이틀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담..남북합동 예행연습

남승모 기자 2018. 4. 25. 17: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남북정상회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25일) 판문점에서는 남북이 합동으로 동선에 채광까지 세밀히 확인하면서 예행연습을 진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일정을 비운 채 회담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이 오늘 판문점에서 정상회담 전체 일정을 시연하는 합동 예행연습을 실시했습니다.

북측에서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선발대가 참여해 오전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이어졌습니다. 모든 조건을 사전 점검하기 위해 예행연습도 실제 정상회담과 같은 시간에 맞춰 진행했습니다.

두 정상의 당일 동선과 일정이 모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철통 보안 속에 이뤄졌습니다.

회담 하루 전인 내일(25일)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공식 수행원 6명 전원이 전체 일정을 직접 시연하는 최종 점검에 나섭니다.

두 정상의 환영 만찬 메뉴도 공개됐습니다. 정상회담 만찬 음식으로 평양 옥류관 냉면이 좋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을 북한이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판문점 통일각에 이미 옥류관 제면기가 설치됐고 당일 옥류관 수석 요리사가 직접 만들 예정입니다. 우리는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썼던 이들의 뜻을 담아, 음식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에 나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신안 가거도의 민어로 만든 민어 해삼 편수, 2007년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김해 봉하마을에서 수확한 쌀로 만든 밥에 정주영 회장이 소 떼를 몰고 올라갔던 충남 서산목장의 한우 구이를 준비합니다. 

남승모 기자smn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