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 따라올줄 알고"..초등학교 앞 신호위반 걸리자 난폭운전

2018. 4. 25.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외제 차를 타고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난폭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김모(2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전 8시 40분께 관악구 남부초등학교 등굣길인 신림사거리 인근에서 신호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되자 그대로 도주하며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신호위반으로 정차를 요구한 경찰을 무시하고, 지하철 2호선 남서울중학교 인근까지 3㎞가량을 질주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대 운전자 3km 질주..골목길 과속·중앙선 3회 침범 역주행
경찰의 추격을 받는중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 [서울 관악경찰서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서울 관악경찰서는 외제 차를 타고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난폭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김모(2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전 8시 40분께 관악구 남부초등학교 등굣길인 신림사거리 인근에서 신호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되자 그대로 도주하며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신호위반으로 정차를 요구한 경찰을 무시하고, 지하철 2호선 남서울중학교 인근까지 3㎞가량을 질주했다. 김씨는 골목길과 도로를 약 시속 80㎞로 달리고, 중앙선을 3회 침범하며 역주행까지 했다.

경찰의 추격이 계속되자 결국 김씨는 남서울중 인근에서 스스로 차를 세웠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호위반 단속이 두려워서 도망갔다. 계속 도망가면 안 따라올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단속을 피해 난폭운전까지 해가며 달아난 점에 의구심을 품어 김씨의 차를 수색하고 신원을 확인했지만, 벌과금 미납이나 지명수배, 마약류 소지 등 문제가 될만한 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초등학교 등교 시간에 학교 인근에서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난폭운전을 했다"며 "초등학교 앞에서는 규정 속도인 시속 30㎞를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골목길로 도주중인 차량 [서울 관악경찰서 제공=연합뉴스]

pc@yna.co.kr

☞ 외신이 본 임종석 비서실장···"가장 유명했던 학생운동가"
☞ 배관서 홀로 용접 작업 중 근로자 숨진채 발견됐는데
☞ 어린 신랑·신부 속출하는 '이곳'…"조기임신 위험"
☞ "현관문 열게 한 아마존, 이번엔 차량 트렁크 문 연다"
☞ 미국서 음경·음낭 조직 전체 이식 성공…사상 최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