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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설립 협정 27일 발효

송고시간2018-04-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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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도, 아시아 기후변화 대응과 산림협력 추진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이사회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이사회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설립에 관한 협정(조약 제2386호)이 오는 27일 자로 발효된다.

25일 산림청과 외교부에 따르면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2009년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20주년 기념으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제안해 설립을 주도해온 국제기구다.

기구에는 한국, 베트남·인도네시아·라오스·미얀마·브루나이·태국·필리핀·캄보디아·싱가포르 등 아세안 9개국, 카자흐스탄, 몽골, 부탄, 동티모르 등 14개국이 참여했다.

브리핑하는 김재현 산림청장 [산림청 제공=연합뉴스]
브리핑하는 김재현 산림청장 [산림청 제공=연합뉴스]

기구의 주요 기관은 총회와 사무국이며, 본부는 우리나라에 설치돼 유관 국제기구와 협력할 예정이다.

이 기구는 아세안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에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각종 산림협력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산림 분야 주요 국제이슈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우리나라와 회원국의 이익을 대변하게 된다.

산림기반 인적·산업 교류와 산림기술 공여를 통한 재난대응협력은 우리 정부의 외교 다변화 정책인 '신 남방정책'이 지향하는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한-아세안 평화공동체'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내달 3일 기구 창립 기념식을 하고 연내에 창립총회를 열 계획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아시아는 동남아 열대림 등으로 산림이 풍부한 지역으로 인식되지만, 개간을 위한 산림훼손, 산불의 빈번한 발생 등 해결해야 할 산림 관련 문제가 많다"며 "우리 주도의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설립으로 국제이슈에 대한 아시아 공동의 입장을 마련하고 다른 국제기구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위상 강화와 대외 협상력 증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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