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공모채 흥행..잇단 호재에 건설업계 '싱글벙글'

이동희 기자 2018. 4.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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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금조달을 위한 채권 발행도 잇달아 성공하면서 주식과 채권 등 건설업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다.

대림산업과 SK건설 역시 공모채 발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높은 건설사들이 공모채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공모채) 발행에 나서는 건설사가 늘고 있다"며 "포스코건설도 현재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하고 다음 달 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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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화해모드에 건설주 고공행진
한화건설 등 공모채 발행 성공..내달 포스코건설은?
(뉴스1 자료사진)©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금조달을 위한 채권 발행도 잇달아 성공하면서 주식과 채권 등 건설업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16일 주당 4만2200원에서 24일 5만1700원으로 22.5% 상승했다.

지난 23일에는 삼부토건과 일성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시공능력평가 10위 이내 상장사인 대림산업(7.7%), 대우건설(11.6%), GS건설(11.3%) 등도 최근 일주일 새 주가가 크게 올랐다.

최근 건설주는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병진 노선을 포기하고 경제발전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남북 종전논의까지 무르익으며 건설주가 남북경협주의 선두에 서게 됐다.

증권가는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되면 건설주에 강력한 한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이 기대치 이상 나오고 하반기 해외수주 기대감도 여전하다"면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인프라 투자 등) 좋은 소식이 전해지면 건설주는 한 단계 더 점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뿐 아니라 건설사 채권시장도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19일 3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1480억원이 몰렸다. 기대 이상의 자금이 몰리면서 한화건설은 발행규모를 종전보다 200억원 확대한 500억원의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이 공모채 발행에 나선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실적 회복이 회사채 흥행의 주된 배경"이라며 "수년간 주택사업과 복합개발사업 분양에 성공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끌어올렸고 해외사업도 이라크 신도시 사업의 건설공사 대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과 SK건설 역시 공모채 발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대림산업은 4월 초 총 3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했고 SK건설도 지난 13일 1500억원의 공모채를 발행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높은 건설사들이 공모채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공모채) 발행에 나서는 건설사가 늘고 있다"며 "포스코건설도 현재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하고 다음 달 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회사채 발행에 나선 건설사는 총 6곳이다. 지난해 상반기 SK건설만 공모채를 발행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에 2013년 이후 공모채를 발행하지 않은 GS건설과 대우건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10대 건설사의 회사채가 2조3400억원"이라며 "실적 개선과 하반기 해외수주 기대감 등 이전보다 나은 여건이 조성되면서 채권 발행에 나서는 건설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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