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자매 해외카드 사용 집중 조사"..경찰, 이명희도 내사 착수

이강 기자 입력 2018. 4. 24. 21:36 수정 2018. 4. 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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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한진그룹 관련 보도 이어갑니다. 회장 가족의 갑질과 탈세 의혹에 대한 전방위 조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관세청은 조현아·조현민 자매가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했다며 관세 탈루 혐의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갑질 논란을 조사하는 경찰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다음 주 초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세청 수사팀은 조양호 회장 가족 5명 간에 해외 신용카드 사용 금액 차이가 상당히 크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아·현민 두 자매가 사용한 금액이 상대적으로 많았음을 시사한 겁니다.

관세청은 조만간 조 회장 가족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조현민 전 전무의 폭행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를 분석해 삭제한 메시지 등이 있는지 확인 중입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초쯤에 조 전 전무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어머니 이명희 씨의 폭언·폭행 등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제(23일) 공개된 2014년 호텔 증축 공사장 동영상에서 여성 직원의 팔을 거칠게 잡아채고, 서류 뭉치를 빼앗아 바닥에 집어 던지는 등의 행위가 법에 위반되는지 보고 있습니다.

[노영희/변호사 : 폭행, 모욕 그리고 업무방해 이 중에서 이제 (가장) 중한 형으로 처벌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한편 인천공항세관 공무원이 대한항공 측에 탑승객 4명의 좌석 변경 등 편의를 요청한 문건이 직원들의 제보로 공개됐습니다.

관세청은 해당 직원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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