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도 상하이협력기구 외교장관들, 美겨냥 일방주의 비난

2018. 4.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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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도로 설립된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부 장관들이 미국을 겨냥해 일방주의를 비난하며 유엔 헌장 등 국제법 준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비롯해 키르기스스탄, 파키스탄, 러시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SCO 외교장관 회의를 하고 이런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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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틀 내에서 협력 강화하고 세계 평화 유지해야"
SCO 외교장관 이사회 후 기자회견하는 왕이 (베이징 AP=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4일(현지시간) 베이징의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ymarshal@yna.co.kr

"유엔 틀 내에서 협력 강화하고 세계 평화 유지해야"

상하이협력기구 외교장관 회의 개최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화면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주도로 설립된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부 장관들이 미국을 겨냥해 일방주의를 비난하며 유엔 헌장 등 국제법 준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비롯해 키르기스스탄, 파키스탄, 러시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SCO 외교장관 회의를 하고 이런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이들 장관은 성명에서 "현재 전 세계가 다극화되고 글로벌 경제의 심화 발전으로 국가 간 상호 연계와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면서 "아울러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라는 리스크와 정치적 긴장, 지역적 위기와 충돌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방적인 제재를 수단으로 주권 국가에 정치 및 경제적 압박을 하는 불량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다자주의를 통해 주요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글로벌 거버넌스를 보완함으로써 각종 위협과 도전에 대응하고 상호 존중과 협력 공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SCO 외교장관 이사회 베이징서 개최 (베이징 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이사회가 열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왼쪽 5번째)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왼쪽 4번째) 등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ymarshal@yna.co.kr

성명은 또 "국제사회는 함께 나서 테러주의, 극단주의, 마약, 기후변화 등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며 "국제사회는 유엔 헌장의 원칙과 국제법의 준칙을 수호하도록 노력하고 유엔의 틀 내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장관은 SCO 회원국들이 무역, 금융, 과학기술, 인문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회원국들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대항마로 여겨지는 SCO는 중국을 중심으로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란, 인도, 파키스탄 등이 참여해 서방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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