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상회담 D-3' 하늘에서 본 남과 북..110분간 첫 예행연습

남승모 기자 2018. 4.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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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 회담을 사흘 앞두고 오늘(24일) 판문점에서 우리 측만 참석한 가운데 첫 예행 연습이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의 동선을 미리 점검하고 내부 시설을 비롯해 준비 상황도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오늘 8시 뉴스는 먼저 11년 만에 정상회담을 앞둔 남북 접경 지역의 모습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하늘에서 둘러봤습니다.

<기자>

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오늘 판문점 북측 마을이 손에 잡힐 듯 눈에 들어옵니다.

펄럭이는 인공기 뒤편 2년 넘게 가동 중단된 개성공단이 다시 활기 찾을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을 맞은 개성의 한 마을 북한 주민이 발걸음을 재촉하며 어디론가 향합니다.

시원스레 뚫린 경의선 철도는 임진각 망향단을 지나 북으로 북으로 올라갑니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의 만남을 전 세계로 생중계할 킨텍스 메인 프레스센터도 취재진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 41개국 2천850명의 언론인이 등록해 전체 취재 인원은 3천 명이 넘을 걸로 보입니다.

회담장인 판문점에서는 오늘 철저한 보안 속에 첫 예행연습이 이뤄졌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정상회담 준비위원들이 참석해 오후 2시 40분부터 110분간 진행했습니다.

두 정상의 첫 만남이 이뤄질 군사분계선과 공식 환영식이 열리는 자유의집 마당 평화의집 내부 회담장도 꼼꼼히 둘러봤습니다.

내일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와 남북 합동 예행연습을 실시합니다.

청와대는 회담 하루 전인 모레 공식 수행원 6명 전원이 참여해 전체 일정을 직접 시연하는 최종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김학모, 영상편집 : 오영택, 헬기조종 : 민병호)

☞ [2018 4·27 남북정상회담 특집] '평화의 길목에서'  

남승모 기자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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