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능 다양한 비타민B군,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은?

[일간스포츠 온라인]

비타민B는 비타민B1부터 비타민B2ㆍ비타민B3ㆍ비타민B5ㆍ비타민B6ㆍ비타민B7ㆍ비타민B9ㆍ비타민B12 등 총 8가지 영양소를 통틀어 말한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하는 일도 많은데, 비타민B군이 부족할 경우 우리 몸엔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을까.

비타민B군이 부족하면 가장 먼저 피로감이 심해지고 무기력해진다. 비타민B군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대사해 신체 에너지를 공급하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탈모나 피부염도 비타민B가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이다. 비타민B가 피부와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과 콜라겐 합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버드대 연구팀은 비타민B7을 모발 생성 및 유지를 위한 필수 영양소로 꼽으면서 결핍 시 탈모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처럼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B는 시중 비타민B군 영양제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단, 비타민B 영양제를 구입할 땐 ‘원료’가 무엇인지 잘 따져봐야 보다 고품질 제품을 고를 수 있다.

비타민B의 원료는 출처에 따라 합성과 자연 유래로 나뉜다. 합성 비타민B는 인위적인 화학 반응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비타민 대사에 필요한 보조인자 없이 영양 성분만 단일체로 존재하기 때문에 온전한 생체 이용을 기대하기 어렵다.

반면 자연 유래 비타민은 건조효모와 같은 자연물을 기반으로 한다. 원물에 붙어 있던 산소, 효소, 조효소, 미량 원소 등의 보조인자를 빠짐없이 갖고 있어 우수한 생체이용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인체 친화도가 높은 원료 특성상 체내 안전성도 좋다.

제품의 안전성까지 생각한다면 화학부형제도 눈여겨봐야 한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와 같은 화학부형제는 비타민제에 흔히 들어 있는 첨가물로, 타블렛(알약)을 제조 시 제품 안정화를 위해 넣는다.

화학부형제는 생산 편의를 높여주지만 인체가 소화하긴 어려운 물질이다. 장기간 복합적으로 섭취할 경우 몸속에 쌓여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도 있다. 캐나다 산재예방기관의 자료를 보면 “폐에 축적된 이산화규소는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는 세포 내부로 침투해 폐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나와 있다.

시판되는 비타민B 복합제 가운데는 화학부형제를 일절 배제한 제품을 고르려면 ‘무(無)부형제’로 표기된 제품을 고르면 된다. 무부형제 비타민은 화학부형제 대신 강한 압력 등을 이용해 정제를 뭉치기 때문에 첨가물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다.

무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비타민B는 체내 에너지를 생성하는 영양소로, 건강을 위해선 복합 영양제 하나쯤 챙기는 것이 좋다”며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했는지, 화학부형제가 없는지를 꼼꼼히 따져 비타민B를 제대로 보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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