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웬 얼음' 설악산 고지대 꽁꽁 얼어붙어 진풍경 연출

최승현 기자 2018. 4. 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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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4일 대청봉 등 설악산 고지대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곳곳이 얼어 붙어 진풍경이 연출됐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설악산 고지대의 기온이 4.1도 까지 떨어지면서 나뭇가지와 암벽, 등산로 계단 등에 얼음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24일 설악산 고지대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대청봉 정상의 표지석이 얼어 붙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설악산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71.5㎜가량의 비가 내렸다.

이후 24일 고지대의 기온이 영하권을 맴돌면서 곳곳이 얼어붙은 것이다.

24일 설악산 고지대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대청봉으로 향하는 등산로 주변 나뭇가지에 얼음이 형성돼 겨울을 방불케 하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강원 산악지역의 경우 차가운 동풍이 자주 유입되는 기후특성으로 인해 4월에도 설악산을 비롯해 대관령과 한계령, 미시령 등에 얼음이 얼거나 눈이 내리는 사례가 많다.

실제 지난 8일 한계령 등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강원 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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