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특검 수용하면 추경·개헌 협조 아끼지 않겠다"(종합)

이후민 기자,전형민 기자 2018. 4. 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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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여당이 '추가경정예산과 개헌, 민생 등을 방치하고 있다'며 국회 공전의 책임을 야당에 돌리는 것에 대해 "여당이 특검을 수용한다면 국회는 바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검을 수용하면 국회가 정상화되고, 여당이 강조해온 추경, 민생법안 등 처리가 진전을 이룰 수 있다"며 "그런데도 드루킹을 보호하기 위해 특검을 수용하지 않는 것만 보더라도 (그동안 여당이) 추경, 개헌, 민생법안을 이야기해온 게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게 여실히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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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드루킹 보호하기 위해 특검 반대"
"'추경·개헌' 운운은 새빨간 거짓말..진실성 없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박정호 기자

(파주·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전형민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여당이 '추가경정예산과 개헌, 민생 등을 방치하고 있다'며 국회 공전의 책임을 야당에 돌리는 것에 대해 "여당이 특검을 수용한다면 국회는 바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가진 비상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특검을 수용한다면 "추경과 개헌을 포함한 정국현안에 대해 긴밀한 여야 협조도 아끼지 않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의 온갖 훼방으로 31년만에 찾아온 국민 개헌의 소중한 기회가 결국 물거품 되는 것 같다"며 야당을 향한 비난 수위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특검을 수용하면 국회가 정상화되고, 여당이 강조해온 추경, 민생법안 등 처리가 진전을 이룰 수 있다"며 "그런데도 드루킹을 보호하기 위해 특검을 수용하지 않는 것만 보더라도 (그동안 여당이) 추경, 개헌, 민생법안을 이야기해온 게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게 여실히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야3당 공동으로 제출된 특검법이 여당의 협조 없이는 국회 통과가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사실상 국회의장이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과 의장이 국회 운영에 야당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의총에서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사건' 관련 경공모(경제적공진화모임) 외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댓글 부대를 자처하는 '달빛기사단'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했다는 새로운 제보 내용을 밝히며 이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가 밝힌 제보 내용에 따르면 드루킹은 경공모 대화방에서 "경인선 블로그는 '초뽀님' 소유고 '초뽀님'은 현직 달빛기사단이다. '달빛'쪽 매크로 프로그램도 있어서 그쪽에서 우리를 계속 공격할 경우 그걸 제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이 밝힌 내용이) 사실이라면, 김정숙 여사도 같이 응원했다는 경인선 블로그가 문 대통령의 팬클럽에서 시작해 대통령의 댓글부대를 자처하는 달빛기사단 회원이 운영하는 것이었다는 점, 그리고 그 달빛기사단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했다는 점이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경인선과 달빛기사단의 관계, 실제 달빛기사단도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여론조작에 나섰는지도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여론조작정당'이라고 비판하고 "사건의 전모를 밝히고 진상규명하는데 특검은 반드시 필수적"이라며 "여당과 드루킹이 조직적으로 여론조작에 개입한 정황도 드러난 마당에, 대선불복 프레임과 남북회담으로 국면을 돌파하려는 민주당의 시도는 정말 국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경기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열린 의총에는 당 소속 국회의원 70여명이 참석했다.

김 원내대표는 "느릅나무 출판사는 지난 대선 전부터 범죄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범죄 현장"이라며 "경찰의 늦장·은폐·축소 수사를 환기시키고, 정부·여당에 특검을 촉구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밝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경기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느릅나무 출판사는 범죄 현장"이라며 "지난 대선 전부터 범죄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곳을 찾아서 경찰의 늦장·은폐·축소 수사를 환기시키고, 정부·여당에 특검을 촉구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말했다. 2018.4.2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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