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집중' 노선 채택..남북 정상회담 변수될까?

윤진 2018. 4. 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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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에서 경제 개발로 정책 전환을 선포한 북한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전략노선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에서 경제 분야 의제가 부각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매체들은 지난 20일 열린 전원회의 결과를 연일 보도하며, 새로운 전략 노선인 경제 집중을 선전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 TV/22일 : "온나라 천만군민은 필승의 신심에 넘쳐 우리 당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결사관철하기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경제발전 5개년 계획과 외자 유치를 위한 경제개발구 지정 같은 개혁 정책을 펼쳤지만, 대북 제재에 막혀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핵실험 중단 등 선제적 조치를 던진 북한이 경협 관련 논의를 적극 요구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2007년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10·4 선언 이행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형석/전 통일부 차관 : "22개의 경제 개발구가 착공이 되고, 이게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측면에서 남측에서의 협력을 염두에 두고 이야기를 꺼낼 수 있습니다."]

또 이산 가족 상봉과 경협을 연계할 경우 상황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정부는 일단 경협 논의엔 선을 긋고 있지만, 북의 기류 변화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협이 주의제가 돼선 않되지만, 북한의 돌발 요구에 대비한 단계별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윤진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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