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목표는 완전한 비핵화..섣부른 제재완화 없어"

전종철 2018. 4. 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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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백악관은 미국의 목표는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라며 섣부른 제재 완화는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어떤 배경에서 나온 말인지,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악관 브리핑에서 기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북한과 비핵화에 합의했다고 했는데, 이게 사실이냐고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즉답은 피한 채 북미간 협상의 초점은 완전한 비핵화라며 이를 위한 구체적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북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며, 북한이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섣불리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뜻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세라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단순히 말이 아니라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구체적 조치가 있어야 합니다."]

북한이 핵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과거 행정부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북한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세라 샌더스/美 백악관 대변인 : "미국이 그렇게 순진하게 북·미협상을 진행하진 않습니다. 일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갈 길이 멀기도 합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잘 해 나가고 있다, 또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혀온 것과 일맥 상통하는 대목입니다.

매티스 국방장관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나오고 있는데, 그 이유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내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의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전종철기자 ( jc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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