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의 개헌 약속 모두 새빨간 거짓"

백지수 , 조준영 인턴 기자 2018. 4. 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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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개헌 국민투표가 무산된 24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개헌을 하겠다던 한국당의 모든 약속이 새빨간 거짓이었다"며 책임을 물었다.

그는 "결국 발목잡기와 지방선거용 정쟁에 눈이 먼 한국당이 국민 참정권이 달린 국민투표법과 시대적 과제인 개헌을 걷어찬 것"이라며 "개헌 골든타임인 4월 국회를 시작부터 걷어차더니 결국 파행 목적이 개헌 밥상 걷어차기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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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우원식 원내대표 "한국당 선거용 정쟁에 눈멀어 시대적 과제 걷어차"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개헌 국민투표가 무산된 24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개헌을 하겠다던 한국당의 모든 약속이 새빨간 거짓이었다"며 책임을 물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의 훼방으로 국민 개헌의 소중한 기회가 결국 물거품이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여당은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야당을 설득했다"며 "국민투표법이 무산되면 국민 개헌이 좌초할 수밖에 없어 모든 것을 걸고 마지막 담판을 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발목잡기와 지방선거용 정쟁에 눈이 먼 한국당이 국민 참정권이 달린 국민투표법과 시대적 과제인 개헌을 걷어찬 것"이라며 "개헌 골든타임인 4월 국회를 시작부터 걷어차더니 결국 파행 목적이 개헌 밥상 걷어차기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이 정권교체 이후 지난 1년간 7번 국회를 보이콧하며 온 나라를 마비시키고 국회를 정쟁장으로 만들어왔다"며 "한 마디로 정권교체를 인정하지 않고 대선에 불복하는 것이 한국당의 존재 목적이었던 셈"이라고도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개헌 방해 행위를 "칼바람 속에서도 촛불 든 국민 염원을 짓밟은 배신 행위"라며 "적폐 덩어리를 어떻게든 움켜쥐겠다는 반역사적 폭거"라고도 꾸짖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야당이 끝내 '드루킹 특검'과 국정조사 수용을 주장하며 국회 정상화를 볼모로 삼고 있다"며 "31년 만에 헌법이 보장한 국민 참정권과 개헌마저도 걷어찼다"고 질타했다.

김 의장은 "개헌과 민생은 정쟁 대상이 될 수 없고 국민투표법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은 드루킹 특검과 바꾸는 거래 조건이 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6월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처리 무산과 추경 논의 지연의 모든 책임은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져야 한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개헌과 관련한 당의 공식 입장을 다시 정리하겠다고도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개헌 논의에 관한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당의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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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수 , 조준영 인턴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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