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보험료 2천 원" 휠체어보험 나온다

입력 2018. 4. 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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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밖에 나가려면 큰 맘을 먹어야 하죠. 보행 환경이 열악한 탓도 있지만 자칫 사람과 충돌사고라도 나면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앞으론 장애인도 보험에 가입해 사고에 대비할 수 있게 됩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골문을 완벽하게 막아 '빙상의 철벽'으로 불리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유만균 씨.

그러나 경기장을 벗어나면 하루에도 몇 번씩 아찔한 순간을 맞닥뜨리는 탓에 밖에 나가기가 두렵습니다.

▶ 인터뷰 : 유만균 /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휠체어를 타고 어디를 가겠다는 엄두가 나지 않아요. (사고 위험 때문에) 한정돼 있어요. 운동하는 곳, 마트, 헬스장."

관련 보험도 없어 행여 충돌사고라도 나면 모든 비용을 자신이 부담해야 합니다.

앞으론 장애인도 휠체어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지금까지 장애인들이 금융상품에 가입하는데 차별적인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장애인이 지체장애인협회에 휠체어보험 가입신청을 하면 협회가 보험사와 단체보험 계약을 맺는 방식입니다.

보험료는 1년에 2만 5천 원, 월 2천 원으로, 지체장애인협회와 생명보험협회가 보험료 일부를 지원해 실제 보험료는 더 낮아집니다.

한편, 보험가입 때 장애 여부를 사전에 알려야 하는 의무를 상반기 중 폐지해 장애인도 차별 없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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