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론토에서 차량 인도 돌진..9명 숨져

김철우 2018. 4. 2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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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 토론토 시내에서 밴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최소 9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는데, 경찰은 테러 가능성을 포함해 원인을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소 통행하는 사람이 많은 캐나다 토론토의 중심가.

현지 시간으로 23일 낮 1시 반 쯤 흰색 밴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덮쳤습니다.

인도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됐고, 부상자들이 곳곳에 쓰러졌습니다.

[목격자 : "3-4명이 길에 쓰러져 있었고, 몇 사람들이 인공호흡을 받고 있었습니다."]

목격자들은 행인들이 밴 차량 운전자에게 멈추라고 외쳤지만, 차량이 행인을 향해 계속 돌진했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 : "흰색 트럭이 인도로 돌진하자 사람들이 멈추라고 소리 질렀는데 계속 돌진했어요."]

출동한 응급차량이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합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엎드려. 엎드려."]

사고 발생 직후 출동한 경찰과 차량 운전자가 한 때 대치했지만, 운전자는 곧 제압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토론토에서는 현재 G7 국가 소속 외무장관들이 모여 북한과 시리아, 이란 등의 주요 국제 이슈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가 G7 회의와 관련한 테러 가능성이 있는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김철우기자 (cwkim@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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