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1위 영화 ‘홍해행동’으로 한국 VFX업체로 최우수시각효과상

한국 VFX업체 매크로그래프가 베이징국제영화제서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23일(한국시간) 베이징서 열린 제8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매크로그래프가 메인 시각특수효과(VFX)를 작업한 ‘홍해행동’이 최우수 시각효과상을 받았다. 한국 VFX회사로는 최초 수상이다.

‘홍해행동’은 2015년 3월 이뤄진 예멘에서의 중국 교민 철수 작전을 다룬 영화다. 중국 춘절에 개봉해 현재까지 36억 위안(약 6131억원)을 벌어들였다.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지난해 개봉한 영화 ‘전랑’에 이어 역대 박스오피스 2위의 흥행 성적을 기록 중이다.

매크로그래프는 중국 역대 최단기간 최다관객을 기록한 ‘미인어’(역대 2위)에서도 캐릭터 특수효과 VFX를 제작했다. 2014년 한국 17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김한민 감독)에서 명량대첩 함대전투를 사실감 있게 표현하여 완성도 높은 CG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6월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VR전시회 ‘2017 부산 VR 페스티벌(BVRF)’에 VR콘텐츠 ‘거제도: 제3전선’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1950년대 이념 갈등의 축소판, 거제도 포로수용소장 피랍사건이 VR(가상현실) 콘텐츠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조성호 매크로그래프 부장은 “한국 최초 할리우드 VFX수주(포비든 킹덤), 한국 역대흥행 1위(명량), 중국 역대흥행 2위(홍해행동), 중국 역대흥행 3위(미인어-기존 역대2위)의 메인 VFX기록을 가진 회사가 되었다”며 “네 작품들을 제작할 시기가 회사 설립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갱신할 때였다. 이제 VR만 잘하면 된다”고 페이스북에 소감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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