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밀치고 발길질'..한진家 이명희 추정, 폭행 동영상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파문이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비리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조 전무의 모친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공사현장에서 작업자들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또 한 번 충격을 안기고 있다.
23일 오마이뉴스는 이명희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호텔 조경 공사하던 직원들에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동영상을 익명의 제보자에게 받아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오마이뉴스는 이명희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호텔 조경 공사하던 직원들에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동영상을 익명의 제보자에게 받아 공개했다.
영상 속 이 사장으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직원들에게 삿대질을 하는 모습으로,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바닥의 건축자재를 발로 걷어차고 있다.
심지어 한 여성 직원의 팔을 거칠게 잡아채며 등을 떠미는가 하면 옆의 직원이 이를 말리자 화풀이를 하고 설계도 서류를 바닥에 뿌리기까지 한다.
한바탕 난동을 부린 이 여성은 곧 현장을 빠져나갔고 남은 직원들은 바닥에 흩어진 서류를 주워담고 있다.
특히 이 이사장을 수차례 직접 본 복수의 대한항공 직원들은 “동영상 속 중년 여성이 이 이사장이 맞다”고 입을 모았지만, 대한항공 측은 “동영상 속 여성이 이 이사장이 맞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진가 3세 조 전무의 ‘갑질 논란’이 불거진 이후 조 전무의 어머니인 이 이사장 역시 그룹 직원들에게 일상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경찰청은 23일 “이 이사장이 여러 사람을 상대로 폭행 및 욕설.폭언을 했다는 의혹에 관해 오늘 내사에 착수했다“며 “사건을 광역수사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종전선언 기대감에 매물찾기 '전쟁'..파주 땅값 30% '껑충'
- 판단 실수 차병원, 한예슬 수술 의료과실 인정
- 김경수, 채널A '드루킹' 보도에 해도 너무해..강력 대응할 것
- 北 함경북도서 교통사고..중국인 관광객 등 36명 숨져
- 전해철 의원이 '일베' 회원?..'임의' 가입 확인..악의적 공격 의심
- [단독]'기부왕' 롯데제과..비결은 재고 처리?
- 포항 '농약 고등어탕' 사건.. 사이다·소주 이어 또 독극물 범행
- [리얼미터]文대통령·민주당 동반 '상승'..野 드루킹 공세 안 통해
- '물벼락 갑질' 조현민 경찰 조사 초읽기..이명희 내사 착수
- B2B 공기청정기 격전지 된 '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