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소 몽생미셸서 '경찰 공격' 위협한 남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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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세계적인 명소 몽생미셸의 관광객과 상점주들을 긴급대피하게 한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유럽 1 라디오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22일 밤(현지시간) 노르망디 지방 캉 인근의 고속도로에서 용의자인 36세 남자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이 남자는 22일 프랑스의 세계적인 관광지 몽생미셸에서 '경찰을 죽이겠다'고 중얼거리는 모습이 여러 사람에게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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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의 세계적인 명소 몽생미셸의 관광객과 상점주들을 긴급대피하게 한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유럽 1 라디오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22일 밤(현지시간) 노르망디 지방 캉 인근의 고속도로에서 용의자인 36세 남자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마약 전과가 있는 이 남자가 실제로 경찰관들을 공격하려 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다.
이 남자는 22일 프랑스의 세계적인 관광지 몽생미셸에서 '경찰을 죽이겠다'고 중얼거리는 모습이 여러 사람에게 목격됐다.
그는 몽생미셸 안에 입주한 한 카페 주인과 언쟁을 하는 과정에서도 경찰을 공격하겠다는 위협적인 말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수상한 남자가 테러를 기도하려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고심 끝에 22일 오전 몽생미셸의 관광객과 상점주들을 모두 철수시키고 이곳을 잠정 폐쇄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몽생미셸은 프랑스 북부 브르타뉴와 노르망디의 경계에 자리한 섬으로, 앙상한 바위섬에 홀로 선 고색창연한 성을 찾는 인구는 연간 350만 명 이상이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가 자주 일어나는 프랑스에서는 이처럼 테러 공포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적지 않다.
2015년 이후 프랑스에서 지금까지 각종 테러로 희생된 사람만 240명이 넘는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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