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와플가게 총격' 용의자, 지난해 백악관 진입 시도"

김진 기자,이원준 기자 2018. 4. 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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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州) 내슈빌 외곽 와플가게에서 총격 사건을 일으킨 유력 용의자가 지난해 백악관 접근제한 구역에서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에 따르면 용의자 트래비스 레인킹(29)은 지난해 7월 백악관 인근 접근제한 구역에서 '대통령을 만나야 한다'며 진입을 시도해 비밀경호국(SS)에 의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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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진입하려다 SS에 체포
반자동 AR-15 소총 보유했다 압수당한 전력도
'와플하우스' 총격 사건의 용의자인 트래비스 레인킹(29).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이원준 기자 = 2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州) 내슈빌 외곽 와플가게에서 총격 사건을 일으킨 유력 용의자가 지난해 백악관 접근제한 구역에서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에 따르면 용의자 트래비스 레인킹(29)은 지난해 7월 백악관 인근 접근제한 구역에서 '대통령을 만나야 한다'며 진입을 시도해 비밀경호국(SS)에 의해 체포됐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레인킹에게 보행자 입구에서 물러날 것을 요청했으나, 레인킹이 "해야 한다면 날 체포하라"며 재차 접근을 시도하자 그를 붙잡았다.

레인킹은 체포된 뒤에서 접근 제한 구역에서 벗어나기를 거부했고 결국 그는 불법 침입 혐의로 기소됐다.

레인킹은 그해 11월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이수해 풀려났고, 그가 당시 거주하던 일리노이주에서 연방수사국(FBI)과 인터뷰를 가지기도 했다. FBI 당시 레인킹의 총기 허가를 취소하고 총기 4정을 압수했다.

압수한 총기 중에는 이번 범행에 쓰인 것과 같은 종류인 반자동소총 AR-15도 포함됐다. AR-15는 미 총격사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총기로, 지난 2월 플로리다 고교 총기난사 사건 때도 범행도구로 사용됐다.

당시 경찰은 압수한 총기를 레인킹의 부친에게 돌려주며 레인킹이 무기에 접근하지 못하게 할 것을 당부했으나, 경찰은 이번 총격사건 이후 부친이 아들에게 총기를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레인킹은 지난해 내슈빌로 거주지를 옮겼으며 건설현장 등에서 근무했다. 그는 최근 새 직장을 구했으나 지난 17일부터 출근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3시쯤 내슈빌의 유명 프랜차이즈 가게인 '와플하우스'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남성은 윗옷을 탈의한 반나체 상태로 주차장에서부터 총기를 난사하며 가게 내부로 진입했다. 사고로 4명이 부상당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타고 온 차량이 레인킹 앞으로 등록된 것을 확인하고 그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와플하우스. © AFP=뉴스1

soho09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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