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출판사 무단침입한 기자, '태블릿PC·USB' 가져가

박진주 2018. 4. 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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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콘서트] ◀ 앵커 ▶

댓글조작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 모 씨의 사무실에서 물건을 훔친 40대 남성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요.

당시 모 종합편성채널의 기자가 함께 있었던 걸로 확인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드루킹 김 모 씨가 운영하는 출판사 느릅나무 사무실에 모 언론사 기자가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느릅나무 사무실에 침입한 A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모 언론사 기자가 함께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무실에서 얻은 사진 등의 자료를 해당 언론사로 전송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기자는 모 종합편성채널 소속으로 느릅나무 사무실에서 태블릿PC와 이동식저장장치 USB를 들고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3차례 사무실에 침입했으며 양주와 라면 등을 훔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사무실에 무단 침입한 경위에 대해 처음 침입은 기자가 권유를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두 차례 더 사무실에 들어간 이유는 택배를 찾으러 갔다는 등의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기자가 태블릿 PC와 USB는 가져다 놓았다고 주장함에 따라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기자에 대해 출석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해당 언론사는 관련된 기자가 경찰에 출석해 해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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