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인크래프트 홈페이지 캡쳐
/사진=마인크래프트 홈페이지 캡쳐

인기게임 마인크래프트의 아바타 스킨을 통해 악성코드가 유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보안업체 맥프리에 따르면 마인크래프트의 아바타 스킨으로 감염되는 악성코드가 유포 중이다. 현재 해당 악성코드는 약 5만개 이상의 마인크래프트 계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마인크래프트는 게임계의 레고라 불리는 인기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아동의 학습교재로 이용될 만큼 호평을 받은 게임이다. 2009년 스웨덴 프로그래머 마르쿠스 알렉세이 페르손이 개발한 게임이며 2016년 기준 전세계 누적 판매량은 약 1억685만장에 달한다.


맥프리는 “악성코드는 아바타의 외모를 바꾸기 위한 기능에 적용되며 마인크래프트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이 스킨을 받은 사용자의 PC가 감염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악성코드는 사용자의 시스템으로 침입, 하드디스크를 포맷하고 백업데이터와 시스템 프로그램을 삭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프리 측은 “공격자가 일정한 대가를 요구하지 않아 사이버 범죄 조직의 소행으로 보기 어렵다”며 “공격자는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데서 희열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맥프리는 “해당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게임 애드온을 다운로드 할때 사용자 리뷰를 읽고 신뢰할 수 있는 스킨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