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시장 침체 속에 단행본 출판사 매출 소폭 늘어.. '2017 출판시장 통계' 보고서
[경향신문] 지난해 국내 주요 출판사 68곳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주요 단행본 출판사 22곳과 대형서점 6곳의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다. 단행본 출판사 중에서는 문학동네가 매출액 기준 1위, 민음사가 영업이익 기준 1위를 기록했다.
한국출판저작권연구소는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68개 출판사와 6대 서점 자료를 분석해 ‘2017년 출판시장 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8개 출판사의 총 매출액은 4조 8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28개사(41.2%)가 증가한 반면, 40개사(58.8%)는 감소했다. 특히 68개 출판사의 영업이익은 3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나 감소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단행본 위주 출판사 22개의 매출액은 3076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문학동네는 지난해 매출액 3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9.3%가 증가해, 매출액 기준 업계 4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문학동네에 이어 위즈덤하우스미디어그룹, 시공사, 창비, 김영사 순으로 뒤따랐다. 민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48억9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110%가 증가해, 영업이익 기준 1위를 기록했다. 민음사는 매출액도 59.7% 증가하면서 매출액 기준 15위에서 8위로 뛰어 올랐다.
대형서점 6곳의 매출액은 1조 7119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는데, 온라인서점 3곳(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부문)의 매출액 증가율이 5,9%로 오프라인 서점 3곳(교보, 영풍, 서울문고)의 매출액 증가율 1.9%보다 높았다.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 서점 3곳의 매출액이 오프라인 서점의 매출액을 추월한 것이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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