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럼틀에서 떨어진 아이, 병원 가야 할까?

연희진 입력 2018. 4. 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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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보단 봄에, 여아보단 남아가 낙상 및 추락 사고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 5년간 신체 손상으로 입원한 14세 이하 1만 379명 중 36.5%인 3786명이 낙상 및 추락 사고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손상 발생 요인을 조사하는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 조사(23개 응급실 기록)의 최근 6년간 14세 이하 어린이의 낙상 및 추락사고 16만 7000건을 분석한 결과, 14세 이하의 낙상 및 추락사고는 주거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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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보단 봄에, 여아보단 남아가 낙상 및 추락 사고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 5년간 신체 손상으로 입원한 14세 이하 1만 379명 중 36.5%인 3786명이 낙상 및 추락 사고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입원한 어린이 중 남자 어린이가 2557명(67.5%)으로 여자 어린이(1229명, 32.5%)의 약 2.1배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겨울에 발생이 적고, 야외 활동이 잦은 5월(10.6%)과 6월(10.6%)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고 후 많이 다치는 부위를 보면, 0~4세는 외상성뇌손상(42.5%), 5~9세는 어깨?위팔(34.4%), 10~14세는 무릎?아래다리(24.7%)순이다. 손상 부위가 머리에서 순차적으로 내려가는 경향을 보였다.

손상 발생 요인을 조사하는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 조사(23개 응급실 기록)의 최근 6년간 14세 이하 어린이의 낙상 및 추락사고 16만 7000건을 분석한 결과, 14세 이하의 낙상 및 추락사고는 주거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0~4세는 주거지 발생(72.2%)이 많고, 5~9세는 주거지(35.8%)와 놀이터?운동장(26.9%)에서 많이 발생하며, 10~14세는 놀이터?운동장(31.6%)에서 주로 발생했다. 유아는 주요 활동 장소인 집에서 사고 발생이 잦고, 점차 자라면서 야외에서의 사고 빈도가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1세 이상 아이가 1m 이하의 높이에서 떨어진 후 2시간 이상 지났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집에서 관찰해도 괜찮다. 하지만 잘 판단이 되지 않으면 응급실을 찾는 것이 좋다. 낙상 사고 시 다음의 경우는 반드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1세 미만의 영아 △단단한 바닥에 떨어진 경우 △구토, 경련 발작, 자꾸 자려고 하거나 보채는 경우 △머리에 혹이 남 △눈 주위나 귀밑이 까맣게 변함 △귀나 코에서 맑은 물 또는 피가 섞여 나옴 △떨어질 때 큰 소리가 난 경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자녀들이 놀이터 등에서 놀 때 놀이터 바닥이 안전한지, 망가지거나 부서진 놀이기구가 없는지 미리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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