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확률 48%' KIA 약해진 선발야구, 열쇠는 '헥터와 임기영'

2018. 4. 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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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선발의 힘이 문제였다.

특히 올해 4~5선발로 나선 이민우 정용운 한승혁 임기영 가운데 단 한명도 퀄리티스타트를 못했다.

작년에는 4선발 임기영이 팀의 23경기 기점까지 4번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했고 3승을 낚았다.

헥터 양현종 팻딘의 3선발진이 튼튼하게 돌아갔고 임기영이 오히려 에이스급 투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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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결국 선발의 힘이 문제였다. 

KIA 타이거즈는 4월 23일 현재 12승11패로 단독 3위에 올라있다. 작년 디펜딩 챔프의 체면을 세우고 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5할 승률을 기점으로 오르락 내리락을 하고 있다. 선두 두산에 5.5경기 차로 떨어져 있다. 강팀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작년 시즌 23경기에서 KIA는 17승6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무엇이 달라졌을까? 역시 마운드에 있다. 작년 23경기를 기점으로 팀 평균자책점은 4.21을 기록했다. 실점은 105점이었다. 9이닝당 4.66실점을 했다. 퀄리티스타트(QS) 15개, 퀄리티스타트플러스는 12개였다. 선발투수 평균 소화이닝은 6이닝이었다. 타율은 2할8푼8리로 2위에 랭크되었다. 팀 득점은 경기당 5.61점이었다. 

올해는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다. 실점은 119점으로 9이닝당 5.34점을 내주었다. 퀄리티스타트는 11개, 퀄리티스타트플러스는 5개에 그쳤다. 선발 투수 소화이닝은 5⅓이닝이다. 팀 타율은 3할1리,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다. 팀득점은 경기당 6.17점이었다. 오히려 같은 기간 득점력은 올해가 나았다. 

전반적으로 작년과 비교하면 마운드가 약해졌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특히 선발야구가 원할하지 않다는 점이 그대로 드러난다. 올해 선발투수들의 퀄리티스타트 확률이 50%가 되지 않는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65%를 기록했다. 올해 선발투수들의 평균 소화 이닝도 떨어졌다. 

양현종과 팻딘은 제몫을 하고 있다. 작년 연전연승을 거듭하면 헥터가 올해는 5경기 가운데 2경기에서 크게 부진했다. 특히 올해 4~5선발로 나선 이민우 정용운 한승혁 임기영 가운데 단 한명도 퀄리티스타트를 못했다. 승리 투수도 정용운이 유일하게 1승만 거두었다.  개막 이후 3연패, 4연패, 2연패 등 연패가 이어지는 과정에는 4~5선발들의 등판이 끼여있다.

무엇보다 4선발의 존재감이 약했다. 작년에는 4선발 임기영이 팀의 23경기 기점까지 4번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했고 3승을 낚았다. 헥터 양현종 팻딘의 3선발진이 튼튼하게 돌아갔고 임기영이 오히려 에이스급 투구를 했다. 강력한 선발야구로 리그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고 시즌을 관통했다. 5선발의 QS 확률은 낮다. 4선발이 전체 QS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임기영이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 21일 잠실 두산전에 첫 선을 보여 5이닝 4실점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지만 다음 등판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희망도 함께 주었다. 헥터와 임기영이 KIA 반등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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