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비정규·여성·청년..새 대화기구 결정 '막바지'

김혜지 기자 2018. 4. 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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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여성·청년 등 취약계층도 참여하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 발족을 위한 제3차 노사정 대표자회의가 23일 오후 2시30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회적 대화기구의 명칭·운영방안 등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노사정은 그간 2차례 대표자회의를 거치며 기존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를 취약계층도 참여하도록 개편하고 그 명칭을 '경제사회노동위원회'로 잠정 결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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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대표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골격 갖추자"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제3차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 노사정 대표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2018.4.23/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비정규직·여성·청년 등 취약계층도 참여하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 발족을 위한 제3차 노사정 대표자회의가 23일 오후 2시30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회적 대화기구의 명칭·운영방안 등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문성현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민주노총과 경총 등과 함께 새 사회적 대화의 역사를 연다"면서 "금년 한해를 뜻깊게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겪은 수많은 산업과 업종의 구조조정을 생각할 때 저희들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사정은 그간 2차례 대표자회의를 거치며 기존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를 취약계층도 참여하도록 개편하고 그 명칭을 '경제사회노동위원회'로 잠정 결정한 상태다.

이번 회의는 기구 명칭을 확정하고 기구 내 의제별 위원회를 설립·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기구 개편을 위한 법 개정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그동안 사회적 대화 형식을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이에 대한 비판, 성찰과 자기 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지난 석달간 논의가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의미있는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월 국회에서 노사정 위원회 개정안이 발의되고 5월 원구성 이전에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와 노사정위원회는 물론 중앙 노사 단체도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1차 대표자 회의 이후 각 주체가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문제를 좁히기 위해 3개월간 노력해 왔다"면서 "그 결과 노사정이 몇가지 항목에 대해서는 이미 의견 접근을 이뤄가고 있다. 오늘 회의에서도 여러 문제에 대해 원활한 합의가 이뤄저서 법 개정이 조속히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주노총 지도부의 장시간 토론과 각 지역 연맹의 토론이 있었다. 밤샘토론까지 진행하며 의견을 모으고 다른 의견이 있어도 지도부를 믿고 결단하는 과정이 있었다"면서 "그러한 것이 여기 계신 대표자분들의 인내와 우리 동지의 배려 속에서 청신호를 보내고 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이전 노사정 대화가 전국 단위 노사단체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자신의 목소리 내기 힘들었던 청년·여성·중소기업 노동자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에 청년실업과 한국GM 사태 등 "많은 현안들이 놓여있는 만큼 조속히 새 사회대화 기구 개편을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노사정 대표자회의는 노동계-경영계-정부 간 협의체다. 노사정 6자 대표인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이 참여하고 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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