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재보선 11곳 확정, 최대 13곳..'원내1당 사수·탈환전'

최은지 기자 2018. 4. 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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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선거구가 11곳이 확정됐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경남지사와 충남지사, 경북지사, 인천시장 후보로 김경수, 양승조, 이철우, 박남춘 의원을 각각 확정함에 따라 이들의 지역구인 경남 김해을과 충남 천안병, 경북 김천, 인천 남동갑도 재보선 선거구에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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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원구성 앞두고 민주·한국 주도권 '치열'
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6월1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선거구가 11곳이 확정됐다. 또한 6·13재보선은 최대 13곳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정국을 뒤흔들 수 있는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23일 현재 재보선 확정 지역구는 총 11곳이다. 서울에서는 송파을과 노원병 등 두 곳이 재보선 지역구로 확정됐고, 영남권에선 부산 해운대을과 울산 북, 충청권에선 충남 천안갑, 호남권은 광주 서갑과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각 경남지사와 충남지사, 경북지사, 인천시장 후보로 김경수, 양승조, 이철우, 박남춘 의원을 각각 확정함에 따라 이들의 지역구인 경남 김해을과 충남 천안병, 경북 김천, 인천 남동갑도 재보선 선거구에 포함될 예정이다.

또 충북 제천·단양과 통영·고성 2곳이 대법원 선고에 따라 재보선 여부가 달렸다.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권석창 자유한국당 의원(충북 제천·단양)이 대법원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이군현 자유한국당 의원(통영·고성) 역시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만 남은 상태다.

권석창·이군현 의원은 선거일 30일 전인 내달 14일 이전에 대법원 판결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 재보선 지역에 추가된다. 이 경우 최대 13곳에서 재보선이 실시된다.

재보선 결과는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재 원내1당인 민주당의 의석수는 121석이지만 김경수·양승조·박남춘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면 118석으로 줄어든다. 한국당은 현재 116석이지만 이철우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면 115석으로 줄어들어 양당의 격차는 불과 3석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재보선 결과에 따라 원내 1당의 지위가 바뀔 수 있다.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맡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이에 정치권은 재보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보선 지역 가운데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것은 여타 지역의 선거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서울권 2곳과 보수와 진보진영이 각축전을 보이고 있는 부산경남(PK)권이 꼽힌다.

서울 노원병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전 지역구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공천 확정됐고, 바른미래당에서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 이준석 당협위원장이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서울 송파을은 '거물급' 후보가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최재성 전 의원과 추미애 당대표의 영입인사인 송기호 전 지역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당에서는 '홍준표 키즈'라고 불리는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바른미래당에서는 언론인 출신의 박종진 전 앵커와 임내현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부산경남(PK)권 광역단체장 선거와 엇비슷한 표심을 보일 수밖에 없는 경남 김해을과 부산 해운대을 재보선의 결과에도 이목이 모아진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문 대통령의 '복심'인 김경수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김해을도 지키려는 민주당과 영남 탈환을 노리는 한국당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부산 해운대을에는 민주당에선 윤준호 전 지역위원장을, 한국당에선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의 공천을 확정하며 경쟁을 예고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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