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사장님 하루 평균 10시간 35분 노동..휴일은 한달에 4일

CBS노컷뉴스 김선경 기자 입력 2018. 4. 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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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을 고용하고 있는 사장님 5명 중 3명은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즉 일과 삶의 균형이 지켜지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생 355명이 자기 사장님을 바라봤을 때 '워라밸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응답은 35.5%로 사장님들이 직접 답한 62%와는 높은 온도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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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을 고용하고 있는 사장님 5명 중 3명은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즉 일과 삶의 균형이 지켜지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장님들은 하루에 평균 10시간 35분을 일하고, 휴일은 한달에 4일꼴로 챙기고 있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아르바이트 사장님 451명을 대상으로 '워라밸'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장을 운영 중인 사장님의 약 62%가 '워라밸을 지키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워라밸이 거의 지켜지지 않는다'는 응답이 40.1%,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21.7%였다. 반면 '그럭저럭 지킨다(31.3%)' 또는 '매우 잘 지킨다(6.9%)'는 응답은 38%에 그쳤다.

워라밸을 지키지 못한다는 응답은 △의류·잡화 매장이 69%로 가장 높았으며, △학원·교육 67.9%, △PC방·편의점 64.6%의 순으로 높았다.

사업장의 운영형태별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하 가맹점)이 64.5%로 △자영업(62.0%)을 제치고 워라밸이 가장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장님들의 일 평균 근로시간(*주관식 기재)은 10시간 35분에 달했다. 일반음식점, 카페 등 △식음매장이 10시간 53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PC방·편의점 10시간 13분, △학원·교육 10시간 12분, △생산·건설·노무 10시간 6분 순이었다.

사장님들이 쉬는 날은 한 달에 4일에 불과했다. 사장님들이 쉬지 못해서 가장 안타까웠던 순간(*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으로는 '몸이 아프거나 피곤한데도 쉴 수 없을 때(58.4%)'가 꼽혔다.

2위는 '남들 다 쉬는 휴가시즌, 명절에도 가게문 열러 출근할 때(48.1%)'가, 3위는 '가족, 친지, 지인의 대소사에도 참석하지 못한 채 일해야 할 때(35.0%)'가 각각 꼽혔다.

다만 사장님들의 워라밸을 바라보는 알바생들의 시각은 다소 달랐다.

알바생 355명이 자기 사장님을 바라봤을 때 '워라밸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응답은 35.5%로 사장님들이 직접 답한 62%와는 높은 온도차를 보였다.

알바생들의 시선에서는 '사장님의 워라밸은 잘 지켜지고 있다'는 응답이 57.7%로 훨씬 높았으며, '사장님의 워라밸에는 관심이 없다'는 응답도 6.8%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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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선경 기자] su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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