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오타니, 25일 휴스턴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

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2018. 4. 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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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디펜딩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선다.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일본 닛칸스포츠 또한 "오타니가 23일 불펜피칭 37개를 하며 25일 휴스턴전 등판을 준비했다"고 전하며 오타니의 선발 등판을 전망했다.

오타니는 올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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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디펜딩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선다.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일본 닛칸스포츠 또한 “오타니가 23일 불펜피칭 37개를 하며 25일 휴스턴전 등판을 준비했다”고 전하며 오타니의 선발 등판을 전망했다.

오타니는 올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나름 뛰어난 피칭을 이어온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직전 등판에서 최악투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나선 오타니는 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시 LA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오른 중지에 물집이 잡혔고, 상태가 악화해 조기 강판했다”고 설명했다.

아무리 부상 때문이라 하더라도 지난 2일 오클랜드전서 6이닝 3피안타 3실점, 9일 재대결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오타니가 보스턴과 같은 강팀에게는 상대가 되지 못한다’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오타니의 손가락 물집은 회복된 상태다. 그렇기에 이번 휴스턴전은 오타니가 우려를 지울 수 있는 기회이자 부진을 털어버릴 수 있는 찬스다. 부상 없이 휴스턴을 상대하는 만큼 경기를 잘 치르기만 한다면 다시 한 번 ‘오타니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AFPBBNews = News1

오타니와 휴스턴 타자들의 맞대결은 개막 전부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고 흥행 카드로 꼽혔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올시즌도 현재 16승 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팀이 LA 에인절스(14승 8패)다.

휴스턴은 팀 타율 2할5푼5리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6위에 올라 있다. 오타니가 상대했던 보스턴(0.277), 오클랜드(0.269)보다 낮다. 그러나 타석에 들어서는 타자들의 면면을 감안한다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2017년 아메리칸리그 MVP에 빛나는 호세 알투베는 올해도 타율 3할4푼4리로 맹활약 중이다. 카를로스 코레아는 3할5푼1리, 조시 레딕은 타율이 2할5푼으로 낮을지라도 홈런 6개를 몰아쳤다.

상대 선발도 극강이다. 휴스턴은 25일 선발투수로 찰리 모튼을 내정했다. 모튼은 팀 내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4경기에 나서 3승 평균자책점 0.72를 찍고 있다. 사실상 1선발에 가까운 성적이다.

오타니는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휴스턴은 타선도 투수진도 상당히 안정된 팀이다. 지난해 챔피언이지 않은가”라고 상대를 인정하면서도 “강팀이라는 건 이미 알고 있다. 열심히 연구해서 한 타자, 한 타자 잘 상대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ymi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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