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9.98..김원중, 홈런군단 kt 상대로는 어떨까

안준철 2018. 4. 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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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9.98.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우완 김원중(25)은 부진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롯데 선발진의 5선발로 자리 잡으며 24경기에서 7승8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던 것과 다르다.

김원중도 김원중이지만, 롯데는 선발진의 동반 부진이 뼈아프다.

더구나 김원중은 kt상대 통산 5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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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평균자책점 9.98.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우완 김원중(25)은 부진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롯데 선발진의 5선발로 자리 잡으며 24경기에서 7승8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던 것과 다르다. 올해는 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9.98이다. 15⅓이닝을 소화했기에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선발투수 성적으로는 처참하다.

김원중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위즈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4번째 등판이다. 김원중은 승리는 아직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 김원중. 사진=MK스포츠 DB
지난해는 기복이 심했던 김원중이다. 퐁당퐁당 성격이 강했다. 한 경기 못 던지면, 그 다음 경기는 잘던졌다. 반복되면서 7승을 거두긴 했다. 하지만 올해는 계속 부진하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2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고, 패전까지 떠안았다. 이후 10일 울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그나마 잘 던졌다. 그러나 불안한 제구가 문제였다. 3경기에서 볼넷 12개 사구가 1개였다. 12이닝 동안 기록한 사사구가 너무 많았다.

하지만 4번째 등판이었던 18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장타에 당했다. 3⅓이닝 5실점을 기록했는데 피안타가 9개였고, 그 중 홈런을 2개 허용했다. 볼넷이 1개였고, 삼진을 5개나 잡았지만, 삼성 타자들 배트에 김원중의 공이 쉽게 맞아 나갔다.

구속은 140km 후반대로 나쁘지 않지만, 역시 제구가 문제다. 가운데 몰릴 때 너무 몰린다. 볼이 많아지면서 나오는 필연적인 결과다. 김원중도 김원중이지만, 롯데는 선발진의 동반 부진이 뼈아프다.

이런 가운데 리그 홈런 군단 중 하나인 kt타선을 만나게 됐다. kt타선은 39개의 홈런을 합작하고 있다. SK와이번스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팀 홈런이다. 더구나 김원중은 kt상대 통산 5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약하다.

롯데 선발로테이션은 노경은이 지난 21일 대체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숨통이 튼 상황이다. 조원우 롯데 감독도 노경은을 선발로 다시 한 차례 기회를 주기로 했다. 외국인 투수들의 동반 부진과 토종에이스 박세웅의 이탈, 베테랑 송승준의 햄스트링으로 롯데 선발진은 헐거워졌다. 김원중의 분발이 필요하다. kt전은 김원중 개인에게나 팀에게 모두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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