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블랙팬서', 술취한 회사원 사진찍다 넘어뜨려

조아현 기자 2018. 4. 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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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해수욕장에 설치된 할리우드영화 조형물 '블랙팬서'를 파손한 피의자가 경찰에 자진신고했다.

이번에 파손된 '블랙팬서' 조형물은 지난 2일 남포동에서 술에 취한 회사원이 밀쳐 넘어뜨린 뒤 두 번째로 망가진 조형물이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4시 50분쯤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중앙광장에 설치된 '블랙팬서' 조형물과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함께 사진을 찍다 넘어져 조형물 머리와 다리 부위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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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설치된 블랙팬서 조형물이 파손돼 뒤로 나자빠져 있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광안리 해수욕장에 설치된 할리우드영화 조형물 '블랙팬서'를 파손한 피의자가 경찰에 자진신고했다.

이번에 파손된 '블랙팬서' 조형물은 지난 2일 남포동에서 술에 취한 회사원이 밀쳐 넘어뜨린 뒤 두 번째로 망가진 조형물이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3일 재물손괴 혐의로 회사원 A씨(24·여)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4시 50분쯤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중앙광장에 설치된 '블랙팬서' 조형물과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함께 사진을 찍다 넘어져 조형물 머리와 다리 부위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였으나 당시 현장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아 피의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지난 22일 A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술에 취해 친구와 사진을 찍다가 넘어졌는데 파손됐는지 몰랐다'고 파손행위를 시인했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와 주변 상인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과 과실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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