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훈·이종혁·배해선·홍지민,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캐스팅

2018. 4. 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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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한국 초연 22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오는 6월 돌아오는 가운데 출연진을 공개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80년 뉴욕 윈터가든 극장 초연 이후, 5,000회 이상 공연, 1980년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과 안무상을 수상하고,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한국뮤지컬 1세대부터 3세대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뮤지컬 스타와 스태프들을 배출하며 흥행성, 작품성, 기술력까지 모두 인정 받은 고품격 쇼뮤지컬.

22년간 국내에서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저력은 재즈풍의 경쾌한 스윙 음악과 그루브가 살아 숨쉬는 탭댄스의 중독적인 리듬감, 1980년대에 완성된 것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고 화려한 단체군무 퍼포먼스를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다.

영국 런던에서 현재 뉴 버전이 공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작진의 감각과 기술력도 22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웨스트엔드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견고하게 축적되어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더불어 김석훈, 이종혁, 김선경, 배해선, 이경미, 홍지민, 정단영, 오소연, 정민, 강동호 등 품격 있는 캐스트로 22주년 무대를 빛내줄 '브로드웨이 42번가'가 화려한 여름 컴백을 예고하고 있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공연을 훌륭히 소화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석훈이 올해 최종 합류했다. 김석훈은 "'브로드웨이 42번가'의 가장 큰 매력인 긍정적인 에너지에 푹 빠졌다. '브로드웨이 42번가'에 대한 애정을 갖고 더욱 깊이 있는 연기로 보답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빠질 수 없는 절대적 존재감을 과시하는 배우 이종혁이 2018년 시즌에도 줄리안 마쉬로 함께할 예정이다. 이종혁은 "'브로드웨이 42번가'는 3대가 함께하는 대가족 같다. 한국 뮤지컬 1세대 선배님들부터 이제 배우로서 첫 발을 떼는 신인 친구들까지 함께한다"며 "공연을 보고나면 '브로드웨이 42번가'가 22년이라는 세월 동안 꾸준히 사랑 받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끈끈한 팀워크와 화려한 탭댄스, 에너지가 가득한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보시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로시 브록 캐릭터와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김선경은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저에게 행복과 좋은 인연을 가져다 준 작품이다. 제가 도로시로 관객 분들에게 받은 박수와 사랑만큼 이번에는 더욱 완벽한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배해선은 지난해 농염하고, 우스꽝스럽다가도 섹시한 매력이 넘치는 도로시 역할을 잘 소화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배해선은 "'브로드웨이 42번가'는 22년간 수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 받았던 작품"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함께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김선경 선배님과는 첫 작업이라서 옆에서 더 많이 배우고 좋은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놧다.

'브로드웨이 42번가' 22주년 공연에는 새로운 메기 존스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경미와 홍지민이 출연을 확정지은 것.

이경미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랑 받고 있는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에 함께 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메기존스는 작곡가, 작사가이면서 동시에 신인인 후배 페기를 큰 무대에 데뷔할 수 있도록 힘을 발휘하는 조력자"라며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보러 오신 관객 분들에게 발랄하고 긍정적인 메기의 에너지를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홍지민은 출산 후 4개월 만에 다이어트로 체중을 감량하고 새로운 인생 2막의 첫 발을 딛는 첫 뮤지컬 복귀작으로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선택했다. 그는 "저의 새로운 시작을 '브로드웨이 42번가'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개인적으로 정말 애정하는 작품이고 화려한 볼거리, 멋진 출연진, 무대 뒤 배우와 스태프들의 치열한 삶을 보여주는 공연"이라며 "이 작품에는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변화,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메세지가 담겨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를 통해 여러분에게도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고 했다.

배우의 꿈을 안고 상경해 어려움을 이겨내고 혜성처럼 스타로 무대에 오르는 페기소여 역에는 정단영과 오소연이 함께한다.

정단영은 "5년 만에 페기소여로 돌아오게 되었다. 오디션으로 생의 첫 주연 타이틀을 따냈던 역할인 만큼 페기소여라는 캐릭터는 저에게 더욱 뜻 깊고 소중한 친구"라며 "준비된 자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는 걸 공연을 통해 보여드리겠다. 극장으로 오셔서 꿈을 이루는 페기소여, 그리고 정단영이라는 배우를 꼭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소연은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재미있고 볼거리가 많은 만큼 수개월간 수십 명의 피땀 어린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 작품"이라며 "처음으로 산 탭 슈즈가 완전히 망가질 만큼 수 많은 땀을 흘리며 공연을 올렸던 기억을 잊지 않고 이번에도 열심히 준비해서 더욱 성숙하고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민과 강동호는 새로 빌리로 합류해 새로운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정민은 "예전에 4개월 동안 탭댄스를 배운 적이 있어서 자신있게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연습을 시작하면서 굉장히 절망했다. 정말 피나는 연습만이 살길이라 생각한다. 밝고 능청스럽지만 무대 위에서는 브로드웨이 스타로서의 아우라를 풍길 수 있도록 탭 연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반전 매력의 새로운 빌리를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블 캐스트로 합류한 강동호는 "'브로드웨이 42번가'란 작품은 뮤지컬 배우라면 누구나 도전하고 싶은 작품임에 틀림없다. 빌리는 언제나 쾌활하고, 배우로서 실력, 외모, 성격까지 모두 갖춘 그야말로 매력남"이라며 "지금은 비록 발과 몸이 리듬과 따로 놀고 있지만 무대 위에서는 완벽한 모습으로 등장할 수 있게 노력 중이다. 보다 밝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싱그러운 매력의 빌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6월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 = CJE&M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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