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수도료 신용카드로" 청주시 시스템 구축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시는 23일 수도요금 신용카드 자동결제 시스템을 다음 달까지 구축하고 오는 6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계좌이체로만 가능했던 수도요금 자동납부를 신용카드로도 할 수 있다.

현재 계좌이체를 통한 자동결제 비율은 전체 납부 건수의 56%(46만9882건)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신용카드 자동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면 자동결제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통장 잔액 부족으로 인한 체납 건수도 줄어 수도요금 체납률도 개선될 전망이다.

신용카드 자동결제를 희망하는 주민은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나 직접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 달의 다음 달부터 수도요금이 신용카드로 자동결제가 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당월 사용량, 요금, 가상 계좌번호 등의 내용을 매월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수도요금 문자메시지(SMS) 알림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방문 및 전화 문의가 필요 없는 요금 안내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요금 관련 시스템 구축으로 요금 납부 관련 불편사항이 크게 해소됐다"며 "고지서 미수령 및 분실 등으로 인한 체납과 민원 등이 줄어 행정의 효율성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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