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바로 받으세요..생활 속으로 들어온 '블록체인'

차정인 2018. 4. 2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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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블록체인이라는 단어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데이터를 쇠사슬처럼 엮어 놓았다는 의미로 위변조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죠.

이런 보안성때문에 금융, 보험,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새로운 서비스가 적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차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진료를 마친 한 직장인이 병원 수납창구로 갑니다.

스마트폰에 깔린 앱으로 보험금 지급을 요청하자 바로 접수가 완료됐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병원에서 서류를 받아 보험사에 제출하면 몇 시간씩 걸리던 일이 순식간에 끝난 겁니다.

보안성이 강화된 블록체인 기술 덕분입니다.

[정규식/보험회사 신사업팀장 : "보험사에서 인증이 되게되면 이 내용이 모든 참여자들에게 공유가 되고 병원에서도 인증이 된 것과 똑같은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신선 식품을 취급하는 유통업체들 역시 블록체인 기술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종전엔 과일이나 채소가 변질되더라도 원인을 밝히기 위해선 운송, 보관업체의 입만 쳐다봐야 했습니다.

그러나 정보의 삭제나 변경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면 정확한 사고경위 파악이 가능합니다.

[인 호/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 : "4차산업혁명은 데이터의 신뢰성이 가장 중요한데 블록체인이 그 신뢰성을 담보함으로해서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이 기술입니다."]

블록체인 활용 분야가 계속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2030년까지 관련 시장규모가 3천300조 원에 이를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차정인기자 (jic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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