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14세 이하 어린이 낙상‧추락사고 많이 발생

정명진 입력 2018. 4.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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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놀이터 등 야외활동시 5~6월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3일 14세 이하 어린이의 낙상·추락사고가 신체 손상 입원 사유 중 36.5% 차지하며 바깥 활동이 많은 5~6월에 많이 발생한다며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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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낙상·추락 사고 발생 장소 현황

14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놀이터 등 야외활동시 5~6월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3일 14세 이하 어린이의 낙상·추락사고가 신체 손상 입원 사유 중 36.5% 차지하며 바깥 활동이 많은 5~6월에 많이 발생한다며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따라서 자녀들이 놀이터 등에서 놀 때 놀이터 바닥이 안전한지, 망가지거나 부서진 놀이기구가 없는지 미리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1~2015년에 입원한 환자조사(170개 병원 조사) 결과 중 14세 이하의 낙상 및 추락 사고를 조사한 결과 신체 손상으로 입원한 14세 이하 1만 379명 중 36.5%인 3786명이 낙상 및 추락사고였다고 밝혔다.

사고 어린이 중 남자 어린이 2557명(67.5%)가 여자 어린이 1229명(32.5%)의 약 2.1배를 차지했다.

발생시기를 살펴보면 겨울에는 발생이 낮고, 활동하기 좋은 시기인 5월(10.6%)과 6월(10.6%)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10월(9.5%)과 9월(9.4%), 4월(9.3%) 순이었다.

연령별 사고 부위를 보면 0~4세는 외상성뇌손상(42.5%), 5~9세 어깨·위팔(34.4%), 10~14세 무릎·아래다리(24.7%)였다.

또 낙상 및 추락사고는 '주거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령 별로 보면 0~4세는 주거지 발생(72.2%)이 많고 5~9세 주거지(35.8%)와 놀이터·운동장(26.9%), 10~14세 연령은 놀이터·운동장(31.6%)이었다.

놀이터와 운동장에서 발생한 사고(2만 390건)는 주로 놀이시설인 미끄럼틀, 그네, 정글짐 등(38.1%)과 놀이터·운동장 바닥(37.1%)에서 주로 사고가 발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야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미리 안전수칙을 알아두고 야외 가족나들이 때나 자녀를 현장학습에 보낼 때 지도해야 한다"며 "만약 사고가 났을 때는 어떻게 대처할지도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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