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행동과 집단행동학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는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내는 100년 기업들의 성공 비결을 파헤친다. 성공의 핵심은 ‘목적’이다. 유례없는 L자 불황에도 경이적인 성과를 내는 기업들은 자신의 ‘황금 수도꼭지’를 제대로 된 목적에 연결한다. 존재 이유를 알고 그것에 모든 것을 정렬시킨 조직은 과거의 ‘전략 경영’과 ‘경쟁’을 버리고 플랫폼을 선점해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그러다 보니 낭비되는 소통 비용도 없고, 보여주기식 신사업도 벌이지 않는다.
SAS, 구글, 자포스처럼 소위 ‘일하기 좋은 회사’는 어떻게 회사를 ‘전문가들의 놀이터’로 설계했는지 등 목적 경영으로 근원적 변화를 주도하고 세상을 놀라게 한 기업들의 깊은 속사정을 낱낱이 밝혀 읽는 재미를 더한다.
[류지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55호 (2018.04.25~05.0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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