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자' 이어 '시金치'도 급등..대형마트 가격인상 주도하나?

지연진 2018. 4. 23. 10: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감자에 이어 시금치 가격도 연일 고공 행진 중이다.

올초부터 계속된 한파로 작황이 나빠 공급량이 줄자 도매값이 급등하자 최근 소매가격도 덩달아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감자 소매가격은 매일 최고가를 갱신 중이다.

지난 20일 기준 감자 100g당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832원으로 1년 전 410원에서 2배 이상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자 소매가격 한달새 2배 올라
시금치 도매가 한달새 153% 인상

소매가는 1㎏ 5000원 육박

▲시금치.[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감자에 이어 시금치 가격도 연일 고공 행진 중이다. 올초부터 계속된 한파로 작황이 나빠 공급량이 줄자 도매값이 급등하자 최근 소매가격도 덩달아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시금치 도매가격(4㎏)은 1만4439원으로 전월대비 153.7%나 올랐다.
도매가격이 오르면서 소매가격도 최근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시금치 평균 소매가격은 1㎏당 4895원으로 1년전보다 33% 높은 수준이다. 시금치 소매가격은 일주일 전인 이달 16일만해도 3670원이었지만 지난 20일 4895원으로 5000원을 돌파할 기세다.

특히 서울 경동시장(4000원)과 복조리시장(4200원), 영등포(4000원), 부산 부전시장(3000원), 대구 동구시장(3000원) 등 전통시장에서 여전히 전국 평균 이하로 판매되고 있는 반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달 18일까지 3000원에 할인 판매에 나섰던 서울의 A유통의 경우 지난 19일 8120원으로 올려 판매하고 있다. 이 업체는 부산에선 8730원까지 가격을 인상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감자 도매가격(20㎏ 기준)은 9만9428원으로 전월대비 40.4% 인상됐다. 평년과 비교하면 205% 높은 수준이다. 감자 도매가는 지난 달 중순 3만5394원에 그쳤지만, 이달 초 11만5100원까지 치솟는 등 고공행진을 거듭하다 최근 한풀 꺾였다 .

하지만 감자 소매가격은 매일 최고가를 갱신 중이다. 지난 20일 기준 감자 100g당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832원으로 1년 전 410원에서 2배 이상 올랐다. 특히 감자 소매가는 한달 전 554원에서 지난 16일 805원으로 급등한 뒤 일주일째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감자역시 재래시장은 600~750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최고 970원에 판매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