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中企 화장품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심나영 2018. 4. 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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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이 K뷰티 대표 플랫폼이자 실력파 중소기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3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온라인 의류 쇼핑몰 '스타일난다'가 최근 프랑스 로레알 그룹에 매각된 이유 중 하나는 '스타일난다'가 2009년 론칭한 색조화장품 브랜드 '3CE(쓰리컨셉아이즈)' 덕분이다.

3CE은 지난 2016년 말 올리브영에 입점하면서 국내 색조 브랜드 대표주자로 이름을 알리는데 탄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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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난다' 로레알 매각도 색조브랜드 '3CE' 인지도 영향
3CE, 2016년 말 올리브영 입점해 브랜드 파워 키워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올리브영이 K뷰티 대표 플랫폼이자 실력파 중소기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3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온라인 의류 쇼핑몰 '스타일난다'가 최근 프랑스 로레알 그룹에 매각된 이유 중 하나는 '스타일난다'가 2009년 론칭한 색조화장품 브랜드 ‘3CE(쓰리컨셉아이즈)’ 덕분이다. 3CE은 지난 2016년 말 올리브영에 입점하면서 국내 색조 브랜드 대표주자로 이름을 알리는데 탄력을 받았다. 3CE은 국내를 넘어 이미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이 때문에 로레알이 색조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3CE 브랜드에 주목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동반 성장한 대표적인 중소기업은 메디힐, 네오젠, 아이소이 등이 손꼽힌다. 특히 네오젠은 입점 전부터 고객 니즈에 맞춰 담당 상품기획자(MD)와 함께 제품 패키지와 구성을 함께 논의를 거쳤다. 올리브영에 입점한 2015년 대비 작년 한 해 매출이 176% 신장한 네오젠은 올리브영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현재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먼저 입소문이 났던 색조브랜드 ‘블리블리’도 쇼핑몰 성공 신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블리블리는 국내 1세대 온라인쇼핑몰 ‘임블리’가 만든 화장품으로, 올해 1월 올리브영에 입점한 이후 2개월만에 매출이 5배 이상 상승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면세점까지 유통 라인을 확장하며 해외 고객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신생브랜드의 활약도 눈에 띈다. 데일리 셀프케어 코스메틱 브랜드 에이바자르는 턱선을 관리해주는 귀걸이형 마스크 ‘퍼펙트 V리프팅 프리미엄 마스크’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제품은 2016년 출시 첫 해에 전체 매출 중 약 70%가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해외에서 먼저를 인기를 끈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올리브영에 입점, 월평균 50%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하며 2017 올리브영 헬스&뷰티어워즈 루키아이템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인기 걸그룹을 모델로 발탁하며 중국 시장 기반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 밖에도 지난 2016년 올리브영의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인 ‘즐거운 동행’을 통해 입점한 더우주는 최근엔 호주 드럭스토어 메리시즌스와 북유럽 3개국 H&M 257개점 입점 등 쾌거를 이뤘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망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K-뷰티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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