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1500억 들여 문화콘텐츠기업에 저금리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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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제작사나 게임 개발사 같은 문화콘텐츠 기업이 일반 대출금리보다 저렴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1500억원을 지원한다.
협약은행의 자금으로 문화콘텐츠기업에 융자하되, 대출 금리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기 때문에 개별 기업의 이자부담은 낮아지고 자금 가용성은 확대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올해 문화콘텐츠기업 이차보전사업은 약 1500억원 안팎으로 대출규모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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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애니메이션 제작사나 게임 개발사 같은 문화콘텐츠 기업이 일반 대출금리보다 저렴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1500억원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0일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 기업은행과 함께 콘텐츠기업 이차보전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차보전사업은 문화콘텐츠기업의 제작·운영자금 이자비용 중 일부를 정부가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협약은행의 자금으로 문화콘텐츠기업에 융자하되, 대출 금리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기 때문에 개별 기업의 이자부담은 낮아지고 자금 가용성은 확대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화콘텐츠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창업이 비교적 쉽고 청년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반면, 기업 생존율이 낮다. 타 산업에 비해 유형 자산과 같은 담보가 부족해 자금난에 빠졌을 때 이를 타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문화콘텐츠기업 이차보전사업은 약 1500억원 안팎으로 대출규모를 정했다. 개별 기업은 5억원 한도 내에서 1년 동안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는데, 청년기업이거나 창업 후 7년 이내 기업의 경우에는 1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 기업당 이차보전율은 2.5%포인트로, 개별 기업은 시중금리보다 연간 2.5%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받게 된다. 대출 최고금리도 기준금리+3.5%포인트로 상한선을 정했다.
문화콘텐츠기업은 신용보증기금 또는 기술보증기금을 방문해 대상 기업 여부를 확인받고 보증기관 심사에 따라 이차보전 협약 보증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이후 협약은행인 IBK기업은행이나 신한은행에서 보증서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 기업에 자금을 대출한다. 조현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이차보전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대다수인 문화콘텐츠기업의 자금 숨통을 틔우고,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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