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美, 테러 집단에 공짜 무기 지원하며 터키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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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을 비롯한 터키의 전략적 동맹국들이 테러 세력에 무기를 지원하며 자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터키 NTV와의 인터뷰에서 "위협이 어디서 나오고 있는가? 주로 전략적 파트너들로부터 나온다"며 미국 등 터키의 동맹국들이 테러 집단에 무료로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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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을 비롯한 터키의 전략적 동맹국들이 테러 세력에 무기를 지원하며 자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터키 NTV와의 인터뷰에서 "위협이 어디서 나오고 있는가? 주로 전략적 파트너들로부터 나온다"며 미국 등 터키의 동맹국들이 테러 집단에 무료로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 돈으로도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구매할 수 없다"며 "그런데 불행하게도 미국과 연합군은 이 무기들과 탄약을 테러 조직에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 민병대 시리아민주대(SDF)와 협력해 현지의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을 벌여 왔다. 터키는 SDF가 자국 내 테러 집단으로 규정된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연계됐다고 본다.
터키는 SDF가 시리아 북부 아프린 일대에 쿠르드 자치구역 조성을 추진하며 자국 안보를 위협한다며 올해 1월부터 쿠르드 민병대 소탕을 위한 군사 작전을 진행 중이다.
미국은 터키가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임에도 SDF와 터키 사이에서의 애매한 입장 때문에 아프린 작전 지지를 꺼렸다. 이 때문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서방이 동맹인 터키의 안보를 모른채 한다고 규탄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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