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3, '해치백·고성능·크로스오버' 세 가지 파생 모델 나온다

정치연 2018. 4. 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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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올해 2월 출시 이후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기록 중인 신형 'K3'에 다양한 형태의 파생 제품을 추가해 준중형차 왕좌에 도전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3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30~40대 소비자들에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중장기 제품 개발 계획에 따라 신형 K3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델을 연구개발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차량 제원이나 출시 일정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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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올해 2월 출시 이후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기록 중인 신형 'K3'에 다양한 형태의 파생 제품을 추가해 준중형차 왕좌에 도전한다. 한 가지 차종을 기반으로 파생 제품을 개발해 판매를 늘리는 것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6년 만에 2세대로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K3는 3월 3498대를 판매, 작년 동기 대비 44.2% 급증하며 기아차 효자 차종으로 떠올랐다. 신형 K3는 효율성을 높인 3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탑재와 리터당 15.2㎞에 달하는 경차급 연비를 실현했다. 전방충돌방지보조(FCA)를 전 차종에 기본 장착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한 점도 인기 비결이다.

기아자동차 신형 'K3'.

기아차는 4도어 세단에 이어 5도어 해치백, 고성능, 크로스오버 세 가지 버전으로 K3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갈수록 세분화되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선택권을 넓혀 판매를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먼저 출시를 앞둔 파생 모델은 해치백이다. 해치백은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이어 자동차 시장에서 세 번째로 선호도가 높은 차급이다. 기존 K3 역시 해치백과 쿠페를 생산해 왔으나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진 못했다.

신형 K3 해치백은 기존 해치백과 쿠페 중간 형태인 '패스트백'에 가까운 형태를 적용했다. 패스트백이란 차체 뒷유리를 날렵해 보이게 눕힌 해치백을 의미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기아차 스팅어 등이 대표 패스트백이다. 해치백처럼 공간 활용성을 확보하면서도 쿠페처럼 역동적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기아차는 신형 K3 기반의 고성능 모델인 'GT 라인'도 선보인다. 신형 K3를 기반으로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펜더 등 디자인을 공격적으로 바꾼다. 실내 시트와 트림 등도 GT 라인 전용으로 변경한다. 파워트레인은 204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현대차 아반떼 스포츠의 1.6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공유한다. 출력 향상에 대응해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성능도 개선한다.

SUV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신형 K3 차체에 SUV 스타일을 채택한 크로스오버 모델 'X 라인'도 개발 중이다. X 라인은 오프로드 성능 강화를 위해 차고를 높여 SUV 분위기를 강조한 외관 디자인에 사륜구동 시스템을 추가한다. 앞서 기아차는 모닝 수출형 모델인 피칸토에 X 라인을 선보인 바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3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30~40대 소비자들에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중장기 제품 개발 계획에 따라 신형 K3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델을 연구개발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차량 제원이나 출시 일정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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