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뉴스] '쩝쩝' 소리 싫어요..청각에 예민한 당신, 병일 가능성 있다?

채희선 기자 2018. 4. 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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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방송, 이른바 먹방에서 쩝쩝거리며 맛있게 먹는 소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데 이 쩝쩝거리는 소리를 듣기만 해도 입맛이 떨어지고 예민해진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소포니아는 일상 소음들 중에서 쩝쩝 소리와 같은 특정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인데, 우리 뇌의 전두엽과 변연계가 관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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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방송, 이른바 먹방에서 쩝쩝거리며 맛있게 먹는 소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데 이 쩝쩝거리는 소리를 듣기만 해도 입맛이 떨어지고 예민해진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청각 과민증 중 미소포니아 환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소포니아는 일상 소음들 중에서 쩝쩝 소리와 같은 특정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인데, 우리 뇌의 전두엽과 변연계가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소리를 들었을 때 청각 중추와 연결된 변연계가 흥분하는데, 이때 전두엽이 흥분한 변연계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미소포니아 환자들은 전두엽이 이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짜증이 나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겁니다.

타인과 식사하는 것도 힘들 만큼 증상인 심한 미소포니아 환자도 있습니다. 전문의는 증상이 너무 심한 경우,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을 권합니다.

글·구성 김경희, 김지영 인턴 / 그래픽 김민정 / 기획 하현종, 채희선

(SBS 스브스뉴스) 

채희선 기자hsch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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