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사이트 자금관리 조직원, 수하물보관소 잠복경찰에 덜미

조아현 기자 2018. 4. 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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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불법인터넷 도박사이트 범죄수익금을 관리하던 국내 조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A씨는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수하물 보관소에서 유령법인 대포통장 6개를 찾은 뒤 불법도박사이트 총책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보관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해외 불법 인터넷도박사이트를 관리하는 하부조직원으로 도박자금을 입·출금하거나 총책에게 전달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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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A씨 주거지 안에 놓인 금고에서 발견된 현금 4400만원과 대포폰 7대 등 압수물이 놓여져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해외 불법인터넷 도박사이트 범죄수익금을 관리하던 국내 조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2일 도박장소 개설,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A씨(35)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수하물 보관소에서 유령법인 대포통장 6개를 찾은 뒤 불법도박사이트 총책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보관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해외 불법 인터넷도박사이트를 관리하는 하부조직원으로 도박자금을 입·출금하거나 총책에게 전달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잠복중이던 경찰은 고속버스터미널 수하물보관소에서 대포통장을 찾아 나오는 A씨를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의 주거지 금고 안에서는 도박사이트 수익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4400만원과 휴대전화 7대, 컴퓨터, 대포통장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압수한 대포계좌를 분석하고 도박사이트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있는 총책을 추적중이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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