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궁 인근서 총성..알고 보니 '오락용' 드론 격추

2018. 4. 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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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왕궁 근처에서 21일(현지시간) 총성이 들려 불안감이 고조됐지만, 병사들이 드론을 격추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보안군은 이날 오후 7시 50분께 수도 리야드의 왕궁 근처의 상공을 날아다니고 있는 드론을 발견해 격추했다.

후티 반군은 이 때문에 반복적으로 사우디 영토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가 하면 드론을 이용해 공항, 석유 시설 등 사우디의 주요 시설들을 공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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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왕궁 근처에서 21일(현지시간) 총성이 들려 불안감이 고조됐지만, 병사들이 드론을 격추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보안군은 이날 오후 7시 50분께 수도 리야드의 왕궁 근처의 상공을 날아다니고 있는 드론을 발견해 격추했다.

사우디 경찰은 보안군 검문소가 정체불명의 소형 오락용 드론을 포착해 지침에 따라 대응했으며,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살만 사우디 국왕은 당시 수도 근교의 농장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어 왕궁에는 없었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사우디에서 격추된 예멘 후티 반군의 드론[로이터=연합뉴스]

그러나 사우디 정부의 공식 발표 전까지 국민은 원인 모를 총성에 불안해했고, 일각에서는 쿠데타설까지 나왔다. 온라인에는 어두운 거리 한가운데 경찰차 2대가 정차된 가운데 요란한 총성이 약 30초간 지속되는 동영상이 게재됐다.

지난해 제1 왕위계승자로 책봉된 모하마드 빈살만 알사우드 왕세자가 정부 고위직 '물갈이 인사'에 이어 국방개혁 등 대대적인 사회개혁 작업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정치적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작년 10월에는 왕궁을 지키던 근위대원들이 괴한의 총격을 받아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정국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사우디는 후티 반군의 쿠데타로 2014년 전복당한 예멘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이 때문에 반복적으로 사우디 영토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가 하면 드론을 이용해 공항, 석유 시설 등 사우디의 주요 시설들을 공격하기도 했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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