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IFA 예고편.."혁신 힘입어 가전시장 성장"

로마(이탈리아)=김성은 기자 입력 2018. 4.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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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IFA]19~2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려..스마트·AI·8K 등 화두될 것..화웨이 CEO 올해도 IFA 키노트 연설자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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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들은 가전 혁신을요구하고 이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위르겐 보이니 GfK 소비자 가전 글로벌 이사)

올해에도 글로벌 가전업계는 혁신 성능 등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3대 전자박람회 중 하나로 꼽히는 'IFA(국제가전박람회) 2018'에서는 더 파워풀해진 인공지능과 연결성 등이 화두가 되고, 중화권 업체들의 약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자기기에 지출규모 1조달러 돌파…주요 가전도 성장세"=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 2018'에서 한스 요하임 캄프(Hans-Joachim Kamp) 독일 가전 및 통신산업협회 감독이사회 회장은 "소비자들의 전자기기(스마트폰 포함)에의 지출 규모는 1조 달러(USD)를 돌파할 것"이라며 "1조 140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3.9%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22%), 북미(23%), 중국(23%)이 주된 소비지역으로 이 세 지역의 지출 비중이 전체의 7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스마트폰 지출 규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48%로 가장 많고 이어 TV(12%)와 모바일PC(12%) 순이다.

UHD(초고선명) TV 시장도 성장할 전망이며 올해 시장 규모는 778억달러로 전년 대비 35% 성장하고, 대수 기준으로는 9840만대로 같은 기간 38%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을 제외한 주요 대형가전도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주요 생활가전(MDA·Major Domestic Appliances) 시장은 2006년 3억8400만대에서 지난해 5억2700만대에 이르는 등 2008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한 자리 수 초 중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해왔다. 올해에는 5억4900만대, 2019년에는 5억7000만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위르겐 보이니(Juergen Boyny) GfK 소비자 가전 글로벌 이사는 "(가전) 소비자들에 있어 구매 결정 요인은 단지 가격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에게 가장 적합한 가치를 추구한다는 것"이라며 "TV, 홈오디오 등 가전 등에 대한 평균 지출은 상승 추세"라고 말했다.

보이니 이사는 또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가전시장을 성장시키고 있다면 음성인식 등 AI(인공지능) 혁신적인 기술은 또 다른 성장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음성제어 관련 기기는 지난해 4500만대가 팔렸는데 이는 전년 대비 309% 늘어난 수치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230% 이상 늘어난 1억5000만대가 팔릴 것이란 예상이다.

한스 요하임 캄프(Hans-Joachim Kamp) 독일 가전 및 통신산업협회 감독이사회 회장이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 중이다./사진=김성은 기자


◇미리 본 'IFA 2018'…'스마트·인공지능·8K TV 집중'…리차드 유 화웨이 CEO는 올해도 '키노트' 연설=지난 19~22일, 나흘간 메세베를린 등이 주최하는 Pre-IFA에서는 올 가을 열릴 'IFA 2018'의 화두로 스마트 TV, AI, 8K TV 등을 꼽았다. Pre-IFA는 사전 이벤트격으로 정식 IFA는 오는 8월31일부터 9월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메세베를린 측은 "스마트하게 연결된 기기들, 가전제품에 완벽히 통합된 파워풀한 AI, 우수한 화질의 TV는 'IFA 2018'을 지배하는 트렌드세터가 될 것"이라며 "IFA는 이 모든 혁신을 위한 주최자가 돼 글로벌 기술 생태계 조직을 연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IFA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화권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Pre-IFA 기간 중 컨퍼런스 브리핑을 준비한 기업 및 시장조사업체는 총 10곳이었는데 이 가운데 샤프, TCL, 화웨이 등 중화권 업체만 3곳이었다.

샤샤 레인지(Sascha Lange) 샤프 유럽·중동 및 아프리카(EMEA) 마케팅 및 영업 담당 부사장(Vice President)은 지난 20일 컨퍼런스를 통해 "4월 마지막 주부터 유럽, 러시아를 대상으로 8K TV를 출시할 것"이라며 "이번에 내놓는 8K TV는 70인치이지만 향후 더 큰 크기의 제품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데릭 랜진(Frederic Langin) TCL 유럽 세일즈 및 마케팅 매니저(General Manager Sales and Marketing Europe)는 "현재 글로벌 3위인 TCL 시장점유율을 2020년까지 유럽 내 3위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차드 유 화웨이 CEO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키노트 연설대에 오르는 것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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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이탈리아)=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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