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STAR] 2년만에 리그 골, 잉스의 65분짜리 '인간극장'

김병학 기자 2018. 4. 2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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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부상과 부활 그리고 시즌 첫 골.

바로 이날 리버풀의 첫 골을 넣은 잉스였다.

'시즌 첫 골'이자 2년만에 넣은 득점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선발 출전에서 2년 만에 골망을 흔들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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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두 번의 부상과 부활 그리고 시즌 첫 골. 대니 잉스(26, 리버풀) 65분 동안 피치 위를 점령했다.

리버풀은 2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시작 전 모든 포커스는 모하메드 살라에게 맞춰져 있었다. 과연 살라가 골든부츠(득점왕)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까. 모두의 예상대로 살라는 시즌 31호골을 넣으며 2위 해리 케인과 다시 5골 차로 벌렸다.

살라 말고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이날 리버풀의 첫 골을 넣은 잉스였다. 잉스는 전반 4분만에 마네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시즌 첫 골'이자 2년만에 넣은 득점이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이끌던 시절에 리버풀로 합류한 잉스는 꽤 기대받던 공격수였다. 2015-16시즌 9월 리버풀 선수상을 받았고, 생애 첫 축구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그렇게 잉스는 승승장구할 줄 알았지만, 두 번의 무릎 부상으로 인해 그 다음해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잉스는 2017-18시즌 부상 후유증을 훌훌 털고 일어나기 시작했다. 조금씩 출전시간을 늘려가더니 지난 7일 에버튼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두 번째 선발 출전에서 2년 만에 골망을 흔들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선제골 외에도 65분간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며 WBA의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화가 난 헤가지는 잉스의 배를 주먹으로 치기도 했다. 65분간 마음껏 뛰어다닌 잉스. 이날 경기의 숨은 히어로였다.

사진=게티 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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