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흔들린' 김시우, 턱걸이 컷 통과..최경주는 25위로 '껑충'

권준혁 기자 2018. 4. 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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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미끄러지면서 3라운드에 가까스로 진출했다.

최근 상승세 모드였던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샌안토니오(파72·7,43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버디 2개로 2타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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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발레로 텍사스 오픈 2라운드 4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고 아쉬워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김시우(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미끄러지면서 3라운드에 가까스로 진출했다.

최근 상승세 모드였던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샌안토니오(파72·7,43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버디 2개로 2타를 잃었다.

전날 1언더파 공동 21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던 김시우는 이날 부진 탓에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가 되면서 47계단 추락한 공동 68위로, 선두와 10타 차로 멀어졌다. 그나마 컷 통과 기준선(1오버파)에 걸려 3라운드 막차를 탔다.

직전 대회인 RBC 헤리티지 마지막 날 단독 선두를 달렸던 김시우는 여러 차례 짧은 퍼팅을 놓치며 거의 손에 움켜쥐었던 우승을 날려버린 바 있다. 이날은 아이언샷도, 퍼팅도 잘 풀리지 않았다.

10번홀에서 시작한 김시우는 12번홀(파4)에서 샷 난조로 한 타를 잃었다. 페어웨이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좌측 나무 사이로 보냈고, 세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라와 파 퍼트를 놓쳤다. 14번홀(파5)에서는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핀 1m 안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았다.

2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네이티브 에어리어로 보낸 뒤 세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들어갔다. 벙커 샷으로 공을 홀 1.3m 옆에 보냈으나 파 퍼트에 실패하며 두 번째 보기가 나왔다.5번홀(파4) 버디로 다시 만회했다. 러프에서 때린 두 번째 샷을 홀 50cm에 붙여 가볍게 한 타를 줄였다. 그러나 7·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7번홀(파3)에서 아이언 티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적었고, 8번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이 짧아 3온에 실패한 데 이어 1.9m 짧은 퍼트도 놓쳤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에는 정교한 아이언 샷감을 뽐낸 맏형 최경주(48)가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여 이틀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전날 공동 64위(1오버파)에서 공동 25위로 39계단 올라섰다.

이날 2번홀(파5) 4m, 4번홀(파4) 3m 버디 퍼트를 잇달아 홀에 집어넣은 최경주는 어려운 위치에 핀이 꽂혀 있었던 7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절묘하게 떨어뜨려 5m 중거리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8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이후 9번홀(파4)에서 3퍼트로 첫 보기를 기록한 뒤 기세가 꺾이면서 10번홀(파4)에서도 연속 보기를 적었다. 하지만 18번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3라운드를 기약했다.

최경주와 김시우를 제외한 다른 한국 선수들은 줄줄이 컷 탈락했다.

전날 공동 21위였던 배상문(32)은 이날 4타를 잃어 3오버파 147타 공동 94위로 순식간에 추락했고, 강성훈(31)은 1타를 줄였으나 전날 4오버파 부진을 만회하진 못한 채 역시 공동 94위에 머물렀다.

김민휘(26)는 1라운드 6오버파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와 바꾸었다.

한편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의 성적을 낸 잭 존슨(미국)과 라이언 무어(미국)가 나란히 선두를 달렸다. 존슨은 2라운드 전반 12~15번홀 4연속 버디 행진에 이어 후반 5번홀(파4)에서 멋진 벙커샷 이글까지 선보여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고, 무어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냈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권준혁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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