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데드라인' 또 연장..경제부총리도 나섰다

노동규 기자 2018. 4. 2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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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M 본사가 정한 한국GM 법정관리 시한이 다음 주 월요일로 또 연장됐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신규 자금 지원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정부도 파국을 막는 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GM은 어젯(20일)밤 열린 이사회에서 법정관리 안건 의결을 다음 주 월요일로 미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노사 양측이 본사가 정한 시한까지 협상을 타결짓지 못하자 파국을 막기 위해 시한을 연기한 겁니다.

미국 출장 중인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경제관료들도 협상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으며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일단 (GM 노사) 회담은 결렬됐고, 본사와 최근에 연락을 통해서 23일 월요일 오후 5시까지 협상 시한이 연기가 됐습니다.]

김 부총리는 한국 GM의 정상화를 위해 산업은행 등을 통한 신규 자금 지원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소위 '올드 머니'는 안 들어가겠다. 경영정상화를 위해서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한다면 필요한 투자, 소위 '뉴 머니'에 있어서는 어떤 원칙으로 할지 고민 중입니다.]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도 GM 부평 본사를 직접 찾아 회생을 위한 지원을 준비 중이라며 노사 합의를 요청했습니다.

현재 노사 합의의 걸림돌은 폐쇄되는 군산공장 직원에 대한 고용 보장 조건입니다.

노조 측은 이들에 대한 고용을 보장하고 신차 배정 문제를 먼저 확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사측은 추가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다른 공장으로 전환배치를 추진하되 제외된 근로자들은 무급휴직을 시행하겠다고 제안한 상태입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CG : 박정준) 

노동규 기자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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