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전쟁 발발하면 이스라엘은 소멸할 것"

입력 2018. 4. 21.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의 호세인 살라미 부사령관은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전쟁을 언급하면서 공세를 높였다.

시리아에서 이란과 이스라엘의 간접적인 군사 충돌이 빈번해지고,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추정되는 공격에 이란군 장교가 최대 7명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중동의 숙적인 양국의 설전은 이미 '전시'로 접어든 모양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리아에 이란군 주둔 기지 5곳이 확인됐다면서 위성사진을 근거로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 "시리아 내 이란군 주둔기지 5곳 확인" 주장
이란 국방의 날 열병식에서 등장한 미사일방어시스템[IRNA통신]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의 호세인 살라미 부사령관은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전쟁을 언급하면서 공세를 높였다.

시리아에서 이란과 이스라엘의 간접적인 군사 충돌이 빈번해지고,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추정되는 공격에 이란군 장교가 최대 7명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중동의 숙적인 양국의 설전은 이미 '전시'로 접어든 모양새다.

살라미 부사령관은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은 최근 이란을 위협하고 전쟁을 운운한다"면서 "전쟁이 난다면 이스라엘은 분명히 소멸하게 된다는 사실을 귀담아들으라"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작은 목표를 이루려다 존재 자체가 끝나는 소탐대실하는 실수를 하지 말라"면서 "시온주의 정권의 시민과 군대의 출구는 바다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들은 이란의 (미사일) 사정권 안에 있는 자신의 공군기지를 믿지 말아야 한다"면서 "방아쇠에 놓은 우리의 손은 언제라도 적의 이란을 겨냥한 사악한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발사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같은 날 내각 회의에서 "우리는 이란의 위협을 듣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군은 우리를 해하려는 자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맞서 회피하지 않고 되갚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리아에 이란군 주둔 기지 5곳이 확인됐다면서 위성사진을 근거로 주장했다.

이들은 홈스 주 T-4(티야스) 공군기지, 다마스쿠스 국제공항, 다마스쿠스 주 사이칼 공군기지, 동북부 데이르 에조르 공군기지, 알레포 공항을 이란군이 상주하는 기지로 지목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자신과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 기지를 구축해 주둔하는 상황을 한계선으로 설정하고, 이란이 이를 넘으면 직접 타격하겠다고 경고한다.

이란은 2011년 시작된 시리아 내전에 개입했으나, 혁명수비대와 바시즈 민병대가 시리아 정부군을 도우려고 군사 고문을 파견했을 뿐 군사 기지를 두지는 않았다고 주장한다.

hskang@yna.co.kr

☞ '한예슬 겨드랑이 아래 의료사고'···차병원 "보상 논의 중"
☞ "성폭행 당했다" 허위신고로 수백만원 뜯은 부부공갈단
☞ 개그맨 전유성이 이끈 청도 철가방극장 폐쇄 위기
☞ 바버라 여사 영결식장에 추모행렬…목에는 '가짜 진주목걸이'
☞ [블랙박스] 사고 부른 택시의 무리한 좌회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