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文대통령에 "'댓글양념' 발언 입장 밝혀라" 맹공(종합)

구교운 기자 2018. 4. 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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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1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과 문재인 대통령의 과거 '양념' 발언을 연결 지어 "'댓글 양념'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힐 때가 됐다"며 공세를 퍼부었다.

정태옥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3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인터뷰에서 폭풍 댓글에 대해 '우리 경쟁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양념'이라고 말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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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양념' 발언 전후, 김경수가 드루킹에 URL 보내"
"文대통령, 여러 정황상 댓글 조작 알고 있었을 가능성"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자유한국당은 21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과 문재인 대통령의 과거 '양념' 발언을 연결 지어 "'댓글 양념'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힐 때가 됐다"며 공세를 퍼부었다.

정태옥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3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인터뷰에서 폭풍 댓글에 대해 '우리 경쟁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양념'이라고 말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대변인은 "지지자들의 조직적 댓글활동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입장표명"이라며 "그런데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에게 SNS로 보낸 URL 기사가 문 대통령 인터뷰 전후에 있었음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해당 인터뷰 전후인 3월8일과 13일, 4월13일 3차례에 걸쳐 기사 URL을 드루킹에게 메신저로 보냈다"며 "그즈음인 3월27일 김정숙 여사는 광주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경인선 회원을 일일이 찾아 악수하고 고마움을 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정황 상 문 대통령이 지난 대선과정에서 드루킹에 의한 조직적 댓글 조작 범죄 사실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에 많은 국민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청와대는 드루킹의 댓글 조작 범죄행위를 인지했는지, 인지했다면 어디까지 했는지, 사후 인지했다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등 대한 입장을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News1 안은나 기자

같은당 장제원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드루킹게이트는 김 의원을 넘어 윗선으로 향하고 있다"며 "이제 문 대통령이 답할 차례"라며 문 대통령을 몰아붙였다.

그는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경선과 본선에서 후보 수행팀장 등 직책을 맡아 캠프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과 선거관련 정보 일체를 보고하고 지시받는 핵심 중 핵심"이라며 "이런 김 의원이 드루킹과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공모를 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고, 김정숙 여사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 보좌관이 드루킹과 돈거래를 하고 정보보고서까지 받아봤다는 것은 김경수 의원실과 드루킹이 한 팀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즉각적 특검 수용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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