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⅔이닝 노히터' SD 로스, 어깨 부상 털고 완벽 부활

입력 2018. 4. 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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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 긴 부상의 터널에서 벗어나 재기의 날개를 활짝 펼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타이슨 로스(31)가 노히터에 가까운 역투를 펼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로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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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기나 긴 부상의 터널에서 벗어나 재기의 날개를 활짝 펼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타이슨 로스(31)가 노히터에 가까운 역투를 펼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로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은 올 시즌 3승째를 수확했고 평균자책점은 2.81까지 끌어내렸다.

올 시즌 로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2승1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었다. 최근 2년 간 13경기 등판에 그쳤던 부진을 어느 정도 씻어냈다. 부진이라기 보다는 최근 2년 간 어깨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는 것이 힘들었다. 2014년과 2015년 각각 14승, 10승을 거두는 등 성공적으로 써내려가던 커리어가 이렇게 중단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다. 지난해 후반기에 겨우 돌아왔지만 3승3패 평균자책점 7.71에 그쳤다. 재기가 힘들 수도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올 시즌 샌디에이고의 5선발로 낙점을 받고 시즌을 맞이한 로스는 이날 자신이 완벽하게 부상을 털고 재기를 했다는 신호를 모든 이들에게 보냈다. 

이날 로스는 1회말 1사 후 제로드 다이슨에 볼넷을 내준 뒤 7회 1사 후 폴 골드슈미트에 볼넷을 내주기까지 18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노히터의 투구 내용을 펼쳤다. 결국 8회초 고비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닉 아메드에 3번째 볼넷을 내준 뒤 알렉스 아빌라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폭투를 범했고 아메드에 3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후 데빈 마레로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홈에서 아메드를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지만 이어진 2사 1루에서 대타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노히터 행진이 깨지며 첫 실점까지 허용했다. 

결국 로스는 7⅔이닝까지만 소화하고 마무리 브래드 핸드와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하지만 로스의 이날 투구는 흠 잡을 곳이 없었다. 로스가 8회 실점을 하면서 1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1-1 동점이 됐다.

그러나 로스의 역투에 타선이 9회초 3점을 뽑아내 뒤늦게 응답했다. 샌디에이고는 4-1로 승리를 거두면서 8승13패를 마크했다.  /jhra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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